남산강학원

본문 바로가기
남산강학원을 즐겨찾기에 추가
사이트 내 전체검색

모집중인 프로그램

모집중인 프로그램

[월간(月刊)이수영] 2023년 4월호 : ‘무(無)에 대한 의지’에 대하여 ─ 4월 21일 금요일 오후 7시~8시 반(단 ..

게시물 정보

작성자 홈피지기 작성일23-03-13 17:23 조회384회 댓글40건

본문


[글쓰는 나루]의 고품격 철학수다 !


2023년

<월간月刊 이수영> 4월호


니체는 『도덕의 계보』 제3논문에서 인간의 의지는 아무것도 의욕하지 않기보다는 오히려 허무를 의욕한다는 알쏭달쏭한 말을 해놓고는, “내 말을 이해하겠는가?” 하고 우리에게 묻습니다. (당연히 대답은 이렇게 되겠죠. “전혀 모르겠습니다! 선생님!”) ‘의지의 무’가 아니라 무에 대한 의지’가 인간의 본성이라고 할 수 있는데, 여기서 니체가 말하는 ‘인간’이란 물론 병자이자 약자로서의 인간, 즉 모든 ‘로마적인’ 삶의 방식을 잃어버린 노예적인 인간을 뜻합니다. 즉, 인간은 그 의지가 허무에 관련되는 한 병들고 비천한 존재이자 삶 전체를 비방하고 증오하는 존재가 되고 만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인간 본성에 대한 니체의 이러한 규정 공백이나 무(칸트식으로는 예지계, 물자체, 자유)를 바탕으로 인간의 숭고함을 이해하는 칸트나 헤겔의 것과는 많이 달라보입니다. 특히 헤겔의 경우 인간 자체를 형성해온 것은 ‘죽음’이나 ‘무’와 같은 “부정적인 것의 위력” 덕분이라고 말할 정도이니 니체와의 거리는 상당합니다. 헤겔은 심지어 인간 오성(정신)의 능력마저 현실적인 것을 부정하고 분리하고 찢는 부정의 능력, 죽음을 견디고 죽음 속에서 자신을 유지하는 삶이라고 말합니다.


어떻게 보면 니체는 칸트나 헤겔 철학 전체를 가치의 전복이라는 측면에서 무에 대한 의지(허무주의)에 불과한 것으로 평가절하하고 있다고도 보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무와 공백(죽음)과 같은 부정성의 개념들을 중심으로 인간을 사유하는 철학적 양상을 검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어떤 철학의 손을 들어줘야 할 것인가에 있지 않고, 어떻게 인간을 더 깊이 이해할 것인가에 있습니다.


  • 강사 이수영

  • 일시 2023.4.21. , 오후 7:00 ~ 8:30

  • 진행방식 Zoom 온라인 + 오프라인
    10분 전에 zoom에 접속하시면 됩니다. 자세한 절차는 매니저가 안내해드립니다.
    오프라인 참석은 당일 '글공방 나루'로 오시면 됩니다.

  • 회비 1만원

  • 계좌 신한은행 110-410-534247 (예금주:전현주)

  • 신청방법 댓글로 성함과 연락처를 남겨 주신 뒤, 회비를 입금해주시면 신청 완료됩니다(연락처는 필터링 되어 관리자에게만 보이니 안심하고 남겨주세요).

  • 문의 줄자(010-5790-9020)



잠깐!! 신청 전에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신중하게 결정해주세요

남산 강학원은 영리를 목적으로 운영되는 곳이 아니며, 공동 생활과 공동 운영을 하는 공부 공동체입니다. 강좌나 세미나 등 프로그램은 매번 구성되는 회원들의 회비를 통해 강사비와 공간 운영비로 바로바로 집행되며, 그 밖에 청년 쿵푸 백수들의 자립과 공부를 위해 쓰입니다. 하여 프로그램이 시작되면 회비는 전체 운영으로 사용되어 환불이 불가합니다. 좋은 공부와 인연을 만드는 출발점에서 마지막 신중한 결정을 부탁드립니다.


남산강학원을 방문하시는 학인 분들은 마스크 착용을 꼭 해주시고,
공간 내 곳곳에 비치된 손소독제와 의류 소독제 등도 적극 사용해주시길 바랍니다.
남산강학원은 생활방역(손씻기, 기본 거리 유지, 마스크 착용 등)을 적극 실천합니다.


게시글을 twitter로 보내기 게시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게시글을 Me2Day로 보내기 게시글을 요즘으로 보내기 게시글을 구글로 북마크 하기 게시글을 네이버로 북마크 하기

댓글목록

최숙자님의 댓글

최숙자 작성일

최숙자 신청합니다. *** 휴대폰번호 필터링 ***

홈피지기님의 댓글

홈피지기 댓글의 댓글 작성일

반갑습니다 숙자샘
수영샘께서 들려주실 이야기를 많이 기대해 보아요~

산하님의 댓글

산하 작성일

안녕하세요! 한상화 신청합니다. *** 휴대폰번호 필터링 ***

홈피지기님의 댓글

홈피지기 댓글의 댓글 작성일

<월간 이수영>은 처음이시지요, 상화샘?
'무에 대한 의지'를 탐색해 보아요~

강보순님의 댓글

강보순 작성일

강보순 신청합니다^^

홈피지기님의 댓글

홈피지기 댓글의 댓글 작성일

넵 보순샘^^
에세이랑 겹쳐 못오시지만, 녹화본 보내드릴께요~

상헌님의 댓글

상헌 작성일

상헌 신청합니다~ *** 휴대폰번호 필터링 ***

홈피지기님의 댓글

홈피지기 댓글의 댓글 작성일

맘은 정기구독자 상헌샘
이번에도 철학 이야기에 빠져보아요!

그녕님의 댓글

그녕 작성일

악에 이어 '무'라니, 뭔가 놓치면 안될 듯한 이 느낌적인 느낌은 뭘까요ㅎㅎ 근영 신청합니다~

홈피지기님의 댓글

홈피지기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악'과 '무'를 이렇게 연달아 만날수 있는
<월간 이수영>
이번에도 재미있게 이야기 나눠요 근영샘

홈피지기님의 댓글

홈피지기 작성일

현재까지
윤하샘, 이향원샘, 안미선샘, 김혜숙샘, 보라샘,
이여민샘, 조은미샘, 하늘샘, 김지영샘, 이인이샘,
김양재샘, 나은동샘, 한승화샘
총 13분 등록 완료 되셨습니다.
개강 이틀 전 단톡방을 통해 참여방법 공지하겠습니다.

한승화님의 댓글

한승화 작성일

한승화 신청합니다. *** 휴대폰번호 필터링 ***
입금 완료하였습니다.

홈피지기님의 댓글

홈피지기 댓글의 댓글 작성일

환영합니다 승화샘~
비록 “전혀 모르겠습니다! 선생님!"라고 답하게 되더라도
우리 실망하지 말아요~ <월간 이수영>을 또 들으면 되니까요^^

나은동님의 댓글

나은동 작성일

신청합니다. *** 휴대폰번호 필터링 ***

홈피지기님의 댓글

홈피지기 댓글의 댓글 작성일

은동샘,
수영샘과 함께 '인간을 사유하는 철학적 양상'을 탐구해 보아요~

솜님의 댓글

작성일

김양재 신청합니다. *** 휴대폰번호 필터링 ***

홈피지기님의 댓글

홈피지기 댓글의 댓글 작성일

반갑습니다 양재샘,
고품격 철학수다를 떨어보아요~

이인이님의 댓글

이인이 작성일

이인이 신청합니다. *** 휴대폰번호 필터링 ***

홈피지기님의 댓글

홈피지기 댓글의 댓글 작성일

반갑습니다 이인이 샘
무에 대한 의지가
무엇인지 공부해보아요~

능동지영님의 댓글

능동지영 작성일

니체를 더 이해하고 싶어 신청합니다~!
김지영 *** 휴대폰번호 필터링 ***

홈피지기님의 댓글

홈피지기 댓글의 댓글 작성일

어서오세요 지영샘
니체를 더 이해하면서
인간도 깊이 이해해 보아요~

이하늘님의 댓글

이하늘 작성일

이하늘 신청합니다~ *** 휴대폰번호 필터링 ***

홈피지기님의 댓글

홈피지기 댓글의 댓글 작성일

어서오세요 하늘샘~
하늘이 이 깊게 이해한 인간은 무엇일까요?

조은미님의 댓글

조은미 작성일

신청합니다~ *** 휴대폰번호 필터링 ***

홈피지기님의 댓글

홈피지기 댓글의 댓글 작성일

환영합니다 은미샘
<월간 이수영>을 통해
새로운 세계와 접속해 보아요~

이여민님의 댓글

이여민 작성일

'무에 대한 의지' 뭔 말인지는 모르지만 정말 흥미로운 주제입니다. 신청합니다. 이여민 *** 휴대폰번호 필터링 ***

홈피지기님의 댓글

홈피지기 댓글의 댓글 작성일

무슨 말인지 모르지만
무지 재미있는 말로 설명해 주시니
많이 기대하셔도 좋을듯 합니다 여민샘^^

보라보라님의 댓글

보라보라 작성일

"우리의 목표는 어떤 철학의 손을 들어줘야 할 것인가에 있지 않고, 어떻게 인간을 더 깊이 이해할 것인가에 있습니다"라니 너무 멋집니다...니체, 칸트, 헤겔과 함께 인간을 이해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건 <월간 이수영>에서가 아님 불가하지 않을까요? 보라(*** 휴대폰번호 필터링 ***) 신청합니다!

홈피지기님의 댓글

홈피지기 댓글의 댓글 작성일

인간을 이해해보려는 여러 철학자들을 이해해보는 시간인
<월간 이수영>
우리도 함께 그 길에 나아가 보라!?

홈피지기님의 댓글

홈피지기 작성일

*공지*
4월 <월간 이수영>은
4월 14일이 아닌 4월 21일에 열립니다~^^

이달팽샘, 이향원샘, 안미선샘, 김혜숙샘
등록완료되셨습니다~

김혜숙님의 댓글

김혜숙 작성일

김혜숙 신청합니다~ *** 휴대폰번호 필터링 *** 입니다~

홈피지기님의 댓글

홈피지기 댓글의 댓글 작성일

어제 수업의 열기가 아직 가시지 않았지요?
환영합니다 혜숙샘^^
4월 21일에 만나요~

안미선님의 댓글

안미선 작성일

이 장에 있는 것만으로 행복했습니다~ 안미선 신청합니다~~  *** 휴대폰번호 필터링 ***

홈피지기님의 댓글

홈피지기 댓글의 댓글 작성일

이해하고 안하고가 아닌
함께 수영샘의 강의를 통해 다른 세계에 가보았다는 것.
그것이 기쁨이죠 미선샘?^^

이향원님의 댓글

이향원 작성일

이향원 신청합니다~ *** 휴대폰번호 필터링 ***

홈피지기님의 댓글

홈피지기 댓글의 댓글 작성일

3월 호에 이어 바로 4월호 신청하셨구요
향원샘~ 이번엔 '무'입니다!

어인정님의 댓글

어인정 작성일

시원한(?) 지성 샤워에 감격의 눈물을 흘립니다.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데(!) 재미있어요.
지루하지 않고 묘하게 중독적입니다.
이유진 신청합니다
*** 휴대폰번호 필터링 ***

홈피지기님의 댓글

홈피지기 댓글의 댓글 작성일

무슨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속이 뚫리고 무언가와 접속한 느낌.
계속 가보다 보면 언젠간 우리도 이해하겠죠 인정샘? ㅎㅎ

이달팽님의 댓글

이달팽 작성일

3월호와 헤어지고 무조건 (경쾌하게) 4월호 신청합니다~
*** 휴대폰번호 필터링 ***

홈피지기님의 댓글

홈피지기 댓글의 댓글 작성일

헤어질 결심하고 새로이 만날 결심!
고고~ 달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