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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일지> 사람의 가을

게시물 정보

작성자 이용제 작성일21-10-29 22:01 조회502회 댓글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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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참새카페 까주 용제입니다.

요즘 시간이 참 빨리 가는 것 같은데요.

눈 한번 깜박이면 하루가 지나고,

시선을 한번 돌리면 일주일이 지나는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런데 올해는 유독 계절의 변화가 명확하게 보이는 느낌입니다.

왜 그런가 하면 텃밭과 카페활동 덕분이 아닌가 싶은데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깨봉빌딩 옥상에서 텃밭을 꾸리는 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돌이켜 보면 두 활동에서 느껴지는 계절의 미묘한 시간차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봄에 심은 식물들이 쑥쑥 자라난다 싶더니 어느새 무더운 여름이 오고,

몸으로 더위가 느껴지기 시작할 즈음 카페에 시원한 음료들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집니다.

식물들이 결실을 맺으면서 성장이 주춤한다 싶으면 가을이 오고,

그 후에 한 두달 정도가 지나서 한기가 느껴지면 카페에서도 따듯한 음료들이 많이 나가구요!


문득 사주명리를 배운 것이 기억나는데요.

계절이 찾아오는 순서에 대한 부분입니다.

계절이 바뀌면 하늘에 가장 먼저 변화가 있고,

그 다음에 땅이 변화가 있고,

그 다음에야 사람에게 변화가 찾아온다고 합니다.

하늘의 계절 변화는 잘 느끼지 못했지만

적어도 땅과 사람의 시차는 느껴본 것이 아닐까요?

참새까페에서도 가을을 맞아 어떤 변화를 줘볼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일단 여름 동안 열심히 일한 냉장고를 청소 했구요!


카페의 사물함도 정리했습니다.


참새카페에 찾아온 선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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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샘이 강릉커피 라떼를 한 상자 선물해주었어요!

달지 않고 고소한 라떼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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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학교 들으셨던 보연샘이 야생 동티모르 원두를 선물해주셨어요!

세진이의 두돌을 기념해서 주방과 카페에 선물을 주셨는데요.

..요상한 사진이긴 하지만..

(왠지 새로운 자세로 사진을 찍어야 한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축하드려요!



1023

보라샘이 집에 다녀오면서, 맛있는 차라는 소개와 함께 찻잎을 선물해주었어요.

한자만 적혀있는 포장이라 무슨 찻잎일지 궁금해서 찾아보았는데요.

오래된(100년 이상!) 차나무에서 따낸 찻잎으로 만든 고수차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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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형샘이 집에 다녀오는 길에 맛난 프릳츠 드립백 커피를 선물해주었어요.

커피를 애정하는 샘들에 열렬한 성원으로, 하루 만에 동이 났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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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매니저 달팽이가 밀크티라떼 파우더와 그린티라떼 파우더를 선물해주었어요!

안그래도 참새까주들이 종종 이야기를 나누던 것이 홍차와 말차였는데,

마음을 읽은 듯이 선물을 해주어서 놀랐습니다. 역시 주방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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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샘이 수제 귤생강청을 선물해주셨어요!

그냥 먹어도 좋고, 차로 마셔도 좋은 청입니다.

추워지는 날씨에 따듯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여기까지 10월 카페일지였습니다. 다음 달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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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보라님의 댓글

보라 작성일

나는 미묘한 변화를 느낄 수 없어도 식물들과 친해지면 계절의 변화를 알수 있게 되는 군요 :) 그나저나 코카투(용제) 사진 무서워요...

준혜님의 댓글

준혜 작성일

땅과 사람의 시차라.. 텃밭과 카페활동이 이렇게 연결되다니.. 재밌네요!
앞으로도 종종 일지에서 들려주시길..ㅎ

그리고! 그린티 라떼 파우더!!! 윤하언니의 선물이었군요..
요즘 아주 열심히 마시고 있답니다...ㅎㅎ

이달팽님의 댓글

이달팽 작성일

카페와 농사를 겸업하며 사람과 자연을 읽는 참새! 멋지네요ㅎㅎ
활동을 한다는 건 시야가 넓어지는 일인 거 같아요:) 용제 참새의 전체적 시선 응원함!

단비님의 댓글

단비 작성일

계절이 바뀌면서 선물도 가을 향기가 나는 듯 해요! 모두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