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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실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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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일지> 한해를 수확하는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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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달팽 작성일21-11-05 02:37 조회528회 댓글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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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방매니저 달팽입니다.

벌써 단풍이 노릇노릇해지는 11월입니다! 일주일 사이에 깨봉에도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강학원의 두 청년 프로그램, 청용과 청탐에서는 3학기 최종 에세이를 발표했구요,

이제 올해 공부를 정리할 5주간의 최종 에세이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사이에 청탐은 마지막 암송발표를, 청용 친구들은 약 일 년 간 준비해온 연극 발표도 한다죠^^ (무척 기대됩니다. *-*)

이렇게 깨봉은 가을-겨울의 리듬에 맞춰 올해 공부를 거두고 정리하는 중입니다.

마지막 에세이를 모두 잘 마치고, 곧 다음 공부의 씨앗을 준비해갈 수 있겠죠.


그럼 이번 주에도 저희의 공부를 든든하게 응원해주신 선물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0/28


매주 주방일지에 빠지지 않으시는, 융희샘께서 시래기 한 박스를 보내주셨어요.

융희샘이 이전에 보내주셨던 묵은지와 시래기를 마침 다 썼는데 빈 자리에 새로운 친구가 들어왔습니다.

빈 공간이 선물을 부르나봅니다^^

근영샘 <도덕의 계보> 강독을 듣던 중 택배 아저씨와 함께 불쑥 찾아와, 졸린(^^)눈을 번쩍 뜨며 맞이했어요.ㅎㅎ



수업이 끝나고 나서 통에 옮겨놓고, 보라언니가 예쁘게 이름을 써주었습니다.

시래기는 어제 다현이가 볶아 요리를 해주었는데요, 무척 맛있었습니다!

살림당 친구들과 다현이의 요리 실력을 극찬하며 밥을 먹었더랬죠ㅎ



10/29


환이정 차은실 샘께서 곰샘 앞으로 제주도 귤 한 박스를 보내주셨어요

뜯자마자 사라져서^^ 사진이 없네요ㅎㅎ

저도 눈으로는 보았는데요. 하나하나 빛깔이 예뻤답니다ㅎㅎ

저희 청년들도 잘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10/30


라성 남진희 선생님께서 사과와 귤을 한 박스씩 선물해주셨어요.

분명 무척 커다란 박스가 두 개 도착했는데요, 어느 순간 보니 사라져있네요..!

늘 깨봉 청년들을 잊지 않아주시는 샘, 감사합니다



11/2


나루 골목 끝집에 사시는 할아버님께서 (나루에 자주 오신다고^^)

나루에 있는 자연언니와 이야기를 나누시다가 단감과 대봉을 가져다주셨다고 합니다.



예쁜 감들은 자연언니가 깨봉에 전해줬어요.


11/2


가을이 와서 마무리된 것 중엔 곰샘이 올초부터 해오시던 ‘고미숙의 행설수설’ 강의도 있었습니다.

무려 여섯 달 동안 매주 티벳고원과 몽골초원으로 저희를 데려다주시던 대장정이 무사히 끝났습니다(고생하셨습니다!).

바로 요 행설수설 강의를 들으시던 김정선샘께서 (줄자샘께) 지난번과 같은 계좌냐고 물어보시며

주방에 성금 10만원을 선물해주셨습니다.

이번에는 또 호정언니 계좌에서 보라언니 계좌로 주방 계좌가 바뀌어서 새로 알려드렸어요.

제가 작년에 주방을 처음 맡았을 때, 곰샘 행설수설 강의도 처음 열렸었고,

그때도 행설수설 강의를 들으러 오셨던 정선샘께서 주방성금을 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그 뒤로도 행설수설이 계속되고, 계속 달라지는 주방 계좌에 정선샘께서 주방성금을 보내주셨던 것도 기억이 납니다ㅎㅎ

별 말씀은 안주셨지만, 아마 행설수설 강의가 끝나고 주방이 생각나신 게 아닐까, 합니다.

샘이 오래오래 이어주신 인연에 감사드려요.



11/3



낮달 농장 이유신 선생님께서 동글동글 귀여운 사과 한 박스를 선물해주셨어요.

비단길 프로젝트에서 선물드린 책 잘 나눠보았다고도 말씀해주셨습니다.

사과 잘 먹겠습니다!



11/3


(요새는) 청년x팬데믹x양생x 강의를 듣고 계신 (줄자샘 친구이기도 하신)고지연샘께서 맛난 감귤 한 박스를 보내주셨어요.

줄자샘께서 선민샘이 이번에 쓰신 <그림동화 인류학> 책을 선물주셨었는데, 무척 감동하시며,

예전부터 우연히 알게 되신, 한 할머님께서 제주도에서 직접 농사짓고 판매하시는 귤을 보내주셨다고 해요.


상큼한 단비언니! ㅎㅎ


제각각 다르게 생긴 귤들이 모두 상큼하고 맛있어요.

이 여러 인연과 마음의 덕을 저희가 다 보다니..^^

귤을 먹을 때마다 요 신비로움에 감사를 드려야 할 것 같아요.



11/3


직접 농사 지으신 채소들을 종종 선물 보내주시는 김정숙 선생님께서

튼실하고 싱싱한 무를 한 박스 가득 보내주셨어요!

무의 머리도 모두 싱싱하게 살아있어요.



머리가 닮은 용제가 사진을 찍어주었습니다.



11/3


달팽 어머니께서 구례 배 한 박스를 선물 보내주셨어요. (앗.. 깜박하고 사진을..ㅜㅜ)

웬 배냐고 여쭤보았더니 ‘그냥 배’라고 하시던 어머니..^^ 잘 먹겠습니다.



11/4


위드 코로나가 되며 그동안 온라인으로 진행되던 감이당 대중지성 수업이 오프라인으로 전환되기 시작했습니다.

4학기도 시작했구요. 오-랜만에 깨봉으로 공부하러 오신 목성 정연희샘께서



목성 간식으로 떡 한 박스를 주문하시며 3층에도 한 박스를 선물해주셨어요. 잘 먹었습니다!

샘들이 와주시니 깨봉도 새로운 활력으로 돌아가기 시작하는 것 같아 기쁩니다.



11/4



글고평 미좌샘께서 맛난 돌산 갓김치 두 박스를 보내주셨어요. 감사합니다!

아직 맛은 보지 못했는데요, 분명 맛있을 것 같습니다^^!

올해는 김장 전까지 김치 걱정은 없을 듯합니다:)



11/4



저녁 시간에 도착한 사과 한 박스! 문영샘 성함으로 왔지만

암송의 주역에서 공부하시는 김경아샘께서 보내주신  노랗고 예쁜 사과입니다!



11/4


강감찬TV에서 곰샘과 함께 <백미토크>를 진행하고 촬영하고 편집하고 계신, ‘백미토크 pd님’ 최희진샘께서

받으신 활동비로 백미 20kg을 선물해주셨어요.



사진은 바로 오늘 전역(!)해서 저녁 밥당을 한 지형형이 찍어주었어요

쌀 한포대를 턱 업은 게 무척 기분이 좋아보이네요ㅎㅎ!


백미토크는 ‘백수는 미래다!’를 주제로 지난 9월부터 업로드 되기 시작한 강감찬의 신생 예능인데요,

만 회에서 몇 천 조회수를 매번 돌파하는 인기 프로그램!

많은 분들이 재밌게 보고 계신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맛味있는 토크 잘 부탁드립니다!


* 가장 최근회 링크를 첨부드려요

https://youtu.be/B443darDHy4





이상 이번 주 주방을 찾아와주신 선물들입니다, 모두 감사드립니다!



보라언니가 캣시터를 하면서 포착한 졸린 하루^^


한 해를 정리하고 내년을 준비하느라 분주하고 바쁘시겠지만

모두 푹 주무시고, 따듯한 가을 보내셔요.

다음주에는 보라언니의 주방일지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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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보라님의 댓글

보라 작성일

이번주도 많은 선물들이 찾아왔군요! 선물들이 흘러들어오게 된 이야기는 언제나 참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모두 감사합니다 +_+

준혜님의 댓글

준혜 작성일

정말..연극이 다가오고 있어서 그런지...ㅎㅎ
연말 느낌이 나기 시작하는 것 같아요.
틈없이 오는 선물들에 놀라는 요즘입니당ㅎ
잘 읽었어요오!

문영님의 댓글

문영 작성일

아아아아아아앗!!!!  ‘노랗고 예쁜 사과’는 제가 보낸 게 아니라 암송주역 들으시는 김경아샘께서 보내주신 거예요!!^^
보내는 사람 연락처에 제 번호가 찍혀있어서 이런 오해가 ㅋㅋㅋㅋㅋ
경아샘~ 감사합니다. 맛있게 잘 먹겠습니다~~^^

이달팽님의 댓글

이달팽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앗ㅎㅎㅎ 오시면 여쭤봐야지 생각했더니 이런 실수가!;;ㅎㅎ
본문 수정했습니당~ 샘 곧 뵈어요(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