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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현스쿨, 드디어 몸을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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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꽃 작성일17-09-06 00:31 조회2,157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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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현스쿨은 지난 4주 동안 아큐 정전을 분석하고 루쉰에 대해서 공부하고 대본을 짜는 기나긴 테이블 작업을 드... 마쳤습니다! 물론 여전히 루쉰은 미궁이고 아큐도 잘 모르겠지만 일단 움직일 수 있다는 사실에 신이 나는 걸 보니 저희는 어쩔 수 없는 청춘인가 봅니다. 하하.

일반적으로 연극 무대는 관객과 마주보고 있지만 저희의 무대는 원형입니다. 관객들이 저희를 둘러싸고 앉도록 만들려고 합니다. 둥글게 앉아서 일단 대본에 따라 몸을 움직여보는데요, 아직은 어색하고 쭈뼛쭈뼛합니다. 대사 한 마디 한 마디를 책 읽듯이 또박또박 읽는 저희에게 욱현샘이 대사 분석법을 전수해주셨습니다.

Q! 저 보릿단을 옮겨 주게나!”

이 문장은 저희 연극의 첫 문장입니다. 연극을 하려면 이 대사의 목적을 정해야 한다고 합니다. 목적을 정하기 위해선 3가지, 1) 누구에게 하는 말인지 2) 왜 저 말을 하는지 3) 상대를 어떻게 바꾸려고 하는지를 정해야 한다고 합니다. 모든 대사 한 마디, 한 마디에 분석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단순히 아Q에게 일을 시키려고 하는지, 괴롭히려고 하는지 등 대사의 목적에 따라서 완전히 다르게 표현된다는 게 재미있었습니다. 연극을 많이 하면 친구와 대화를 할 때도 저 사람이 왜 저 말을 하는지,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나에게 무얼 원하는지 생각하게 되니 심리 분석의 전문가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편하려고 하지 말라

욱현 스쿨의 모토입니다. 저질 체력인 저희는 몸을 쓴 지 얼마 되지 않아 지치기 시작했습니다. 의자에 기대어 앉고, 천천히 움직이고, 딴 생각을 하고……. 욱현샘께서 한 명이라도 긴장이 풀리면 함께 만들어서 끌어올린 에너지가 다 흩어져버린다고 하셨습니다. 아무래도 저희를 절대 편하게 두실 것 같지 않습니다. 긴장을 하고 있으니 딴 생각도 사라지고 묘하게 흥분 되더라구요. 6명이 에너지를 나누면서 쫀쫀하게~ 하나의 신체가 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면서 재밌어야 한다!”

Q가 건달한테 까불다가 된통 당하는 장면, 노름판에 사람들이 쌈짓돈 들고 모여드는 장면, Q가 마을 사람들에게 대처에 갔다 왔다고 허세 부리는 장면. 각각의 장면마다 노름꾼의 포즈는 어떻게 할지, 무슨 도박을 하고 있는지, 구경하는 사람들은 어떤 행동을 하고 있는지 상상할 거리가 무궁무진했습니다. 저희는 대개 뻔~하게 표현하거나 아무 것도 안 하고 쭈뼛거리고 있었지요. 하지만 욱현샘이 몇 가지를 보여주셔서 따라하면서 재밌게 동작들을 만들어갔습니다. 어떻게든 재밌게 표현하는 다른 방법을 찾아보고 하면서 우리끼리 재밌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렇게 하하 호호 즐겁게 잘 놀았습니다!^^

역동적인 장면들이 많았는데 저도 제가 맡은 배역을 하느라 사진을 많이 못 찍었습니다.

후기의 스타일이 앉아서 할 때와는 좀 달라질 것 같은데 고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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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그녕님의 댓글

그녕 작성일

맥락은 모르겠지만, 웃겨ㅋㅋㅋ. 그 표정 연극에도 나오는건가ㅎㅎㅎ

석영님의 댓글

석영 작성일

ㅋㅋㅋㅋ 아니 마지막 사진 너무 맥락 없는 거 아닙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