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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청공자 2학년! 등산 후기를 맡게 된 민주입니다~
저번 등산 반장 때 운이 좋게도 후기를 쓰지 않아도 됐었는데요.><
이제 로테이션이 한 번 돌아서 후기를 한 번은 써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에 등산 반장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관악산 연주암 코스를 좋아하는데요.
이유는 멋진 절도 있고 아이스크림도 있기(본심) 때문이죠. 아니나 다를까.
이번에도 아이스크림은 아주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허허
이 길은 과천역에서 내려서 7번 출구로 나가는 길인데요. 예쁘지 않나요?
매번 갈 때마다 사진을 찍는 것 같습니다. ㅎㅎ
ㅋㅋㅋㅋㅋ 이 사진 보고 빵 터졌는데요.
뭔가 윤하가 주인공인 청춘영화를 찍고 있는 것 같은 그런 느낌적인 느낌
당당하게 성공한 그런 느낌~
느낌 오시나요ㅋㅋㅋ
뒤에 유진이는 엄~청 더워하고 있는 것 같죠?
본격적으로 산을 오르기 시작합니다~
이번에는 좀 따로국밥으로 산행을 했는데요.
저와 쑥언니가 앞으로 빠르게 치고 갔고
은샘+용제팀,하늘이는 중간에서, 뒤에서는 단비+유진+윤하가 올라왔습니다.
보통은 다 같이 속도를 맞춰서 올라가는 편인데
오늘은 유독 각자의 스피드대로 간 것 같네요?
(근데 유진이는 왴ㅋㅋㅋ 입을 벌리면서 부채질을 하는거죠?
위에 표정이랑 ctrl C + V 한 것 같네요.)
산 입구에서 만난 계곡
정말 보자마자 뛰어 들어 가고 싶었습니다. ㅜㅜ
계곡 물 색이 어떻게 저렇게 맑고 푸를 수 있죠?
다 같이 걸으며 다음주에는 계곡에서 물장구좀 치고 수박도 싸오고 막걸리도 챙기자며 상상의 나래를 펼쳤습니다.
애들아 정말 가자꾸나. 고것이 청춘의 활기 아니겠니...
보고있니? 다들 다음주에 여벌옷이랑 슬리퍼랑 좀 챙기려무나....
저와 쑥 언니가 가는 도중 띠용.
네 여기는 2학년 등산 후기 맞고요! ㅋㅋㅋ
1학년을 만났습니다~!
등산하면서 만난 적은 처음인데 또 이렇게 만나니 엄청 반갑네요.
(태림언니 등 돌리지 말고 여길 봐조)
이번에 정상에 올라가서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잡수고 감자도 먹었답니다.
연주암에 계시는 아주머니가 이모라고 불러주니 기분이 좋으시다며
맛있는 감자를 2알이나 주셨답니다.
카드 안 받으시길래 왜 카드 안 받으시냐고 투정 부리려고 했는데
안 부리기 잘 했습니다.^^
다 같이 나란히 앉아 더위도 식힐겸 명상을 했답니다.
탁탁탁탁 들려오는 목탁 소리에 새소리들까지.
언제 한 번 자연 속에서 명상을 해보고 싶네요.
이번에는 하산해야해서 10분밖에 못 해서 아쉬웠어요.
저번주 아차산에 갈 때도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명상을 했었는데 얼마나 좋던지요. ㅜㅜ
내려 오다가 만난 아주머니들입니다. ㅎㅎ
인사를 드렸는데 어찌나 유쾌하게 깔깔거리며 웃으시던지
옆에 와서 발을 담그라고 하셨어요.
맘 같아서는 정말 내려 가고 싶었는데요....
저기서 같이 김밥도 먹고 수박도 먹고 하고 싶네요.
용제랑 같이 등산하면요.
산딸기도 따먹을 수 있답니다.
저희는 앞만 보고 내려가는데 어디선가 들려오는 소리.
"어?! 산딸기다!!"
그러면 저희는 우와~ 하면서 받아 먹습니다.
너무도 더운 산행이었지만 계곡 물도 찌끄리고
시원한 아이스크림도 먹고
바람 맞으며 명상도 하고
즐거운 등산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