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안녕하세요. 명랑카페 까주 하늘입니다~
흐흐 이렇게 까페 일지로 찾아뵙는 건 이번 달이 마지막이겠네요!
벌써 6개월이라는 시간이 흐르다니, 정말 깨봉의 시계는 빠르게 지나갑니다.
저희는 요즘 카페 인수인계를 하느라 분주한데요.
남산강학원 카페 왕조의 옥새를(?) 이어받을 새로운 까주들은 누구일지 궁금하시죠?!
두구두구두구...... 아직은 비밀이랍니다! (이미 아시는 분들은 아실지도?)
아마 다음 달이 되면 모두 알 수 있겠지요^^
그 친구들은 어떤 비전을 가지고 어떻게 카페를 운영해갈지 벌써부터 궁금하군요!
각설하고,
명랑카페를 운영하며 정말 많은 사건이 일어났고 정말 많은 분을 만났던 것 같습니다.
처음 저희의 비전은 ‘어떤 상황에서도 즐거움을 만들어낼 수 있는 명랑한 사람이 되어보자!’
이런 거였는데 수많은 상황과 사람들 속에서 그게 말처럼 쉽지는 않더라고요.
책상에 엎어져 졸다가 선물이 와서 부랴부랴 뛰어가기도 하고,
커피머신이 고장나기도 하고,
사이다 사는 걸 깜빡해서 못 팔기도 하고,
코로나에 걸리기도 하고,
반복되는 일상에 매너리즘에 빠지기도 하고……. 등등
다시 돌고 돌아 처음 질문이었던
‘어떤 상황에서도 즐거움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게 뭘까?’라는 게 다시 떠오릅니다.
답이 무엇인지 잘은 모르겠지만 계속해서 안고 가야 하는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이건 하나 얻어간 것 같습니다.
바로 어떤 상황에서든 명랑하기 위해서는 사람들과 함께 할 수밖에 없다는 것!
이번에 카페를 운영하며 정말 수많은 선물과 수많은 사람을 만났는데
항상 사람들과의 만남 속에서 모든 사건이 촉발되었기 때문에
그 관계를 잘 구축하는 게 명랑함의 토대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흠. 너무 당연한 이야기인가요...?
사실 그냥 저희 카페와 관계맺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지난 6개월간 정말 많은 (선물, 성금, 현금, 계좌이체를 포함한)
사랑과 관심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2만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뇨옹~~
앗 물론 선물록록을 빼먹을 수는 없죠
6/30
목성에서 공부하는 소민쌤께서 종합소득세 환급기념으로
모코커피 원두 3종세트를 선물해주셨어요!!
쑥이가 얘기하길 소민쌤은 항상 저희가 필요한 물품을 적절한 시기에 주셔서 정말
신기하다고 하는데, 이번에도 적절한 시기에 맛있는 원두 선물이라니~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6/30
사이재 지연쌤께서 광주 무등산 커볶커피 원두 2봉을 선물해주셨어요!
저희가 없을 때 우렁각시처럼 몰래(?) 놔두고 가신 커피원두!
이 자리를 빌어 “잘 먹겠습니다”라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7/1
금성 양수빈쌤께서 멸균우유 1팩을 선물해주셨어요~
멸균우유는 고소해서 정말 맛있는데요!
코코아에 타먹어도 맛있고 그냥 먹어도 맛있어서 아쥬아쥬 잘 먹었답니다.
감사합니다~
7/10
깨봉의 두 번째 우렁각시 줄자쌤께서 캐드버리 핫초코 4봉을
은근슬쩍 책상 밑에 넣어놓고 가주셨어요!
(저희가 수업 중일 때 놓고 가신 것 같숩니다!....
혹시 이 선물의 주인이 줄자쌤이 아니라면 죄송합니다.. ㅋㅋ
혹시나 그렇다면 댓글로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