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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실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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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일지> 주방은 손님들이 오기만을 기다립니다~

게시물 정보

작성자 이하늘 작성일22-08-20 17:21 조회230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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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방매니저 하늘입니다.

선물주방이 오픈한지 벌써 한 달이 다 되어 가네요.


원래 같았다면 북적북적할 것 같은 3학기의 시작!.....이여야 하지만

사실 요즘 깨봉은 적막합니다ㅠㅠ

코로나가 1년만에 다시 창궐하여 선생님들도 안 계시고, 친구들도 많이 없거든요.

한 명, 두 명 집에 격리되어 있고 깨봉 내에서도 공간을 따로 사용하다보니 더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ㅎㅎ 하지만 그런 코로나 시국임에도 불구하고 저희 식재료 창고는 풍년이랍니다!

왜냐하면 많은 선생님들이 여러 가지 선물을 보내주시기 때문이죠~

얼마전에는 가지와 깻잎, 쌀, 흑미, 복숭아 등이 와서 냉장고가 채워졌고,

저번에 받은 무, 고구마, 고구마 줄기, 단호박 가득가득 있습니다~

정말 선물이 없다면 깨봉주방은 이런 보릿고개를 넘어갈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역시 사람들이 없다면 이 재료들도 제때 쓰일 수 없게 되겠지요.

그것만큼 아쉬운 일은 없을 겁니다.

대중지성 선생님들이 얼른 와서 공부하시고, 코로나 걸린 친구들도 얼른 나와서 맛있게 밥을 먹어야

선물받은 좋은 재료들이 맛있는 음식이 될 테니까요!


최근 인도 신화집인 <마하바라타>를 읽고 있는데

거기서는 현자나 덕망 높은 사람이 자신의 나라를 방문할 때

그렇게 음식을 융숭하게 대접하는 문화가 있더라고요.

그 묘사가 너무 찰떡같아서 참 재밌는 부분이었습니다.


크크 저희들도 선생님들께 음식을 대접할 기회를 주신다면~~ㅋㅋ

융숭하게(?) 대접해보겠습니다!

8월 14일

선물주방의 선물 King 융희쌤께서 깨봉에 직접 오셔 '가지'를 한 바'가지' 선물해주셨어요.
가방이 마치 가지를 만드는 요술주머니 같았는데요. 
가지가 끊임없이 계속 나오더라고요~
선물왕 융희쌤의 마법인 것 같습니다^^ 

8월 15일

줄자쌤께서 뒤집개가 너무 낡았다며 새 뒤집개 2개를 선물해주셨어요~

이 새 뒤집개로 맛있~는 부침개, 전, 등등 많은 요리.... 부탁드려도 되겠죠?! 


8월 17일

옛날에 대중지성에서 공부하셨던 대구 이경숙 선생님께서
장금쌤을 통해 복숭아 1box를 선물해주셨어요~
복숭아는 깎아놓기만 하면 친구들이 맛나게 먹고 있습니다~ 
아주 달달하고 속이 꽉찼습니다! 

8월 17일

인류학 세미나에서 공부중이신 보나쌤께서
깨봉에 코로나 환자들이 나오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시고는
맛있는 밥 먹고 빨리 나으라며 쌀 20kg와 흑미를 선물해주셨어요!
흑흑...너무 감사합니다! 한국인은 밥심이죠! 

8월 18일

사이재 다영쌤이 집에서 기른 가지를 왕창 선물해주셨어요
은샘이의 가지 울버린? 가지 여왕 포즈가 아주 웃기군요 ㅋㅋㅋ 

8월 19일

윤하 어머니께서 지리산 반달곰 사과 한 박스를 선물해주셨어요
(파는 그냥 데코레이션입니다~)

8월 19일

융희쌤께서 직접 키우신 깻잎 한 박스를 선물해주셨어요!
요즘 쌈채소 가격도 많이 올랐다고 하는데
정말 적재적소에 알 맞는 선물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8월 20일

미솔쌤 부모님께서 '국내산' 고오-급
볶음참깨 한 통을 선물해주셨어요.
저걸 뿌리면 고소한 냄새가 '솔솔' 나겠구만유~~ 

8월 20일

인문공간 세종에서 8월의 증여네트워킹으로
제주 명품하우스 감귤 한 박스를 선물해주셨어요~
온지 반나절 만에 감귤 한줄이 감쪽 같이 사라졌다는 후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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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쑤기님의 댓글

쑤기 작성일

헉 ㅋㅋ 깨봉이 적막했었다니...
지금은 하루가 다르게 북적북적!!
힘내보자 하늘아 키키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