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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은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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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좌-일지] 일상과 활동의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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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달팽 작성일21-06-07 16:25 조회172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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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피좌팀 이달팽입니다.

날씨가 아직 무덥진 않지만 벌써 6월, 초여름에 접어들었네요!

피좌팀 활동의 중요한 컨셉이 자연의 리듬인 절기를 따라가는 것인데요,

저~번 피좌일지에 하늘형도 썼지만

요새도 읽고 있는 절기서당과 실제 날씨가 맞지 않아서 약간 난감한 구석이 있습니다ㅎㅎ;

*



지금의 절기는 바로 망종!

강학원 청년들 사이에서는 '망'하고 '종'치는 '망종'이라고..

더위와 습함 속에서 위태로워지는 때로 유명한 절기입니다^^

절기와 날씨가 좀 안 맞기는 하지만 그래도 6월 5일 망종에 접어들고 나서 기온이 조금 오르긴 한 듯 합니다.


망종은 뜨거운 오(午)월의 시작을 엽니다. 오월은 가장 화기가 치성한 달이지요. 해가 머리 꼭대기에 걸려있는 정오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우리 몸 곳곳에 있던 화기도 갑자기 들끓게 됩니다. 몸 속이 뜨거워지면서 열이 위로 올라가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그런데 바로 이렇게 더운 때가! 농사 일이 1년 중 가장 바쁜 철이라고 합니다.

보리를 수확하고 그 자리에 모내기를 빨리 해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농부들은 몸에 가득한 화기를 동력으로 가열차게 일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망종에 열심히 일한 과정은 가을의 수확으로 고스란히 돌아옵니다.

한 마디로 망종은 가열차게, 힘껏, 고생해야 하는 때..!

더위 앞에서 물러서지 않고, 오히려 그 열기를 동력삼아 나아가야 하는 때입니다.

이때 펼친 화기가 가을에 어떤 수확을 거둘지 결정합니다.

이렇게 자연의 흐름을 알 때 더운 날씨나 바쁜 일정을 원망(?)하지 않고, 담백하게 헤쳐나갈 수 있는 것 같아요. 이 무더위가 있어야 가을이 옵니다!


곧 에어컨 필터를 청소할 날을 잡아야 할 것 같네요



1. 일상과 활동의 관계


피좌팀에서는 여전히 일정이 생기거나 수업에 들어가있는 때가 아니면 셋이 다같이 모여서 소독을 하고 있습니다.

만나는 시간이 생기면서 활동 자체가 조금 더 가벼워지면서 일상에 섞여드는 느낌이 듭니다.

소독 시간을 연장해서 같이 우산을 정리하는 등 활동을 이어붙여보기도 하고,



막간을 활용해 피좌팀 이야기를 하기도 합니다

피좌팀의 지난달 화두는 일상과 활동의 경계를 허무는 것이었는데요,

그 일환으로 피좌팀원 하늘형, 단비언니 둘 다 공부하고 있는 장자방에서 저도 주 이틀을 공부해보기도 하고

제가 팀장으로 하고 있는 일 일거수일투족(?)을 팀원 친구들에게 공유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늘형은 공간표를 하루에 한 요일을 외운 뒤 현장에서 일어나는 수업과 직접 연결시키는 과제를 해보기도 하고

단비언니는 활동에서 '구구절절'하게 상황 설명을 안 해주는 습관이 드러났지만

활동을 같이 하는 사람이든, 다른 관계에서든 '할까말까 했던 말 해보기'를 실험해보고 있습니다.

실험의 효과(?)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저도 팀원들이 저를 통해서가 아니라 직접 활동과 대면할 수 있게 하려고 노력하고, 단비언니와 하늘형도 활동이 손에 잡히는 느낌을 점점 받고 있지 않을까..(아닌가요?ㅎ)합니다.

그런 과정 속에서 전보다 뭐가 일어나고 있다는 느낌적인 느낌^^이 있는 것 같습니다.ㅎㅎ



2. 월간 남산강학원


저희 피-좌팀은 홈피+강좌 팀의 줄임말인데요, 요새는 코로나로 인해 강좌를 열기 어려워서,

실상 양날개 중 하나를 잃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공간과 사람과 공부와 시간을 연결하는 저희의 역할을 좀더 확장해서

강학원의 웹진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하는 의견을 모아보았습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감이당 선생님들, 대중지성 선생님들이 궁금하다!였는데요.

같은 공간에서 공부를 하는데도 코로나로 인해 밥을 같이 못 먹고, 밥당번도 같이 할 수 없게 되면서

지난 해들과는 달리 유독 감이당 선생님들과의 교류가 막힌 것이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샘들과 직접 만날 수 있는 형식을 고민해보다가, 이런 저런 살이 붙어 <웹진>을 기획해보게 되었습니다.



대중지성 선생님들 이야기뿐 아니라 강학원 안에서 일어난 일들을 웹진의 뉴스거리로 만들면서

피좌팀의 눈으로 공간을 보는 훈련도 될 것 같고,

코로나로 오프라인 공간에 접속하기 어려우신 분들이나 홈페이지로 강학원에 들어오는 분들께

좀더 생생한 강학원을 전달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무엇이 나올지 저희도 아직 모르지만 기대해주세요^^ ㅎㅎ

그리고 ㅎㅎ 웹진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강감찬 학인분들의 도움(인터뷰 등등)을 요청하게 될 것 같은데요

품 넓은 보시를 부탁드리겠습니다! :)


그럼 다음에는 <피좌-일지> 대신

<월간 남산강학원>으로 찾아오겠습니다! 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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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하늘님의 댓글

이하늘 작성일

두근두근 <월간 남강> 저도 기대되는 걸요~~ ㅋㅋ
일상과 활동의 관계를 만들어가는 이런 저런 실험이 가끔은 '아 이걸 왜하지'하는 식으로 작동되기도
하지만! ㅋㅋㅋㅋ 그래도 덕분에 새롭게 마음을 쓸 수 있는 도구가 되는 것 같아요~~

보라님의 댓글

보라 작성일

월간 남강이라니 너무 기대됩니다!

미솔님의 댓글

미솔 작성일

(헛..! 망종이.. 망하고 종친다라니ㅋㅋㅋㅋ)
일지를 통해 피좌팀에서 어떤 실험들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어서 좋습니다~~
공간 곳곳에 마음을 써주셔서 덕분에 쾌적하게 지내고 있어요~~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