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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사유기행s6 3주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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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묘선 작성일19-12-20 12:03 조회50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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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그리스인들세미나에 이어, 2번째로 함께 읽는 책, 고대 그리스인의 일상생활은 매우 섬세하면서도 소소한 그리스인들의 일상을 훤히 엿볼 수 있을 만큼 내용이 상세하다. 마치 작가가 그리스인들과 함께 생활한 듯하다.

1장에서는 그리스의 전반적인 풍경과 도로와 행정구역, 그리스인들이 살았던 주거에 대해 설며하고 있다. 2장에서는 도시생활과 도시 의회, 노예에 대한 상세내용을 알 수 있으며 제3장에서는 그리스의 여성들의 지위나 결혼의 의미, 자녀에 대한 그리스인들의 생활상을 알 수 었다.

그리스의 자연환경은 아열대에 가까운 온대로 강수량이 적었고, 건조한 나라로 강과 샘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신성시했다고 한다. 이러다 보니 주로 집 밖의 야외에서 생활하고 밤에 잠자기 위해서만 집에 들어갔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신전과 공공건물에는 국가적 자부심이 고취될 정도로 정성과 돈을 아끼지 않았으나 거주하는 집은 엄격하게 사치를 통제하며 검소함 자체였다고 한다.(위생은 굉장히 비위생적으로 전염병이 자주 발생하게 된 원인이었다고 함)

그리고 이번 세미나에서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그리스인들은 고대부터 상업을 천시하고 끼니를 위해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는 모든 종류의 직업을 천시하였다는 것이다. 특이 스파르타에서는 자유인으로 살기위해서는 직업을 가지거나 돈을 벌기위한 모든 활동은 노예에게나 적합것으로 간주하였다고 한다.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또한 어떤 물건을 만드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예술작품을 창작하는 일조차도 가치가 낮은 일로 여겼다.’-(같은 책, p.102)고 한다.

자본주의 제도안에서 태어나고 자란 나는, 이 부분에 대해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아마도 이들은 자본주의가 가져올 폐허를 직관적으로 이미 알았던 건 아닐까 싶다.

또한 전반적인 느낌은 굉장히 동양적인 사상, 풍습이 그리스인에게도 있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1~3장을 읽으며 마음에 남는 글로 3차 세미나 후기를 마무리하고자 한다.

아리스토파네스가 고대교육의 이상을 정의하며 체육관에 대해 남긴 글이 굉장히 마음에 와 닿는다. 이상적인 교육환경,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도 꼬옥 필요한 공부의 모습인 듯 싶다.

꽃처럼 빛나고 신선한 그대여, 오늘날 많은 젊은이들이 그러는 것처럼 아고라에서 아무 쓸모없는 수다를 떨거나 별 것 아닌 작은 일로 언쟁을 버링고 술책을 꾀하기보다는 체육관에서 시간을 보내라. 아카데메이아로 내려간 신성한 올리브나무 아래서 또래 친구들과 함께 가벼운 갈대로 만든 관을 쓴 채 달리기를 하여라. 플라타너스가 느릅나무와 속삭일 때 봄기운을 마음껏 즐기고, 명감나무와 나뭇잎이 떨어진 흰색 포플러의 향기를 맡으면서 걱정 없는 편안한 시간을 보내라. 이렇게 하면 그대는 항상 건강한 가슴, 깨끗한 피부색, 넓은 어깨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 -고대 그리스인의 일상 생활, 로베르 플라실리에르 지음, 우물이 있는 집, p.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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