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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장크로스!우리도 철학한다!] 니체와 철학 2주차(2021.06.14)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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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은샘 작성일21-06-15 15:01 조회9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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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 은샘샘입니다.

벌써 한 바퀴를 돌아 후기 차례가 돌아왔네요.

이번 주에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1장 비극} 파트 속 15<비극적 사유>였는데요,

정리를 한 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불끈!)


니체의 비극적 사유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허무주의(nihilism)에 대한 설명이 필요합니다.


니체가 설명하는 허무주의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1. 비판받는 허무주의

2. 산모의 허무주의


첫째는 저희가 일반적으로 허무주의라고 하면 떠올리는 삶의 무가치함, 삶의 비하로서의 허무주의입니다. 원한, 가책, 금욕적 이상을 말하죠.

두 번째는 잉태하기 위한 구역질의 허무주의입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무언가를 창조하기 위한 구역질이라는 것입니다. 허무주의 대한 허무주의라고도 말씀하셨지요.

니체의 허무주의는 두 번째 허무주의에 해당합니다.



니체의 허무주의가 산모의 허무주의라는 건 어떤 것일까요?


니체는 심리적인 허무주의를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니체는 인간의 삶 자체가 허무주의라고 말합니다.

먼저 심리적인 것이 아니라는 말부터 정리해볼까요? 수영쌤이 설명하시기를, 심리는 원한을 바탕으로 두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원한은 타자를 비난하고 자신을 가책하는 일입니다. 이것이 바로 금욕적인(ascetic) 형태를 만들고 형이상학적(metaphysical)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금욕적이고 형이상학적이라고 하면, 니체가 가장 비판하는 기독교를 예시로 들 수 있습니다. 니체의 허무주의는 어느 순간 나타나는 심리적인 것이 아닌, 역사 그 자체입니다. 원한이 없는 인간은 있을 수 없습니다. 만약 있다고 해도 인간이라 부를 수 있을까? 싶은 초인일 것이라고 니체는 말합니다. 이런~ 암울하군요~ 하지만 니체가 말하는 허무주의의

방향은 다른 것이겠죠?


니체는 자기 철학의 목적을 허무주의와 그것의 형태들로부터 사유를 해방시키는 것이라고 소개한다.”(니체와 철학, 질 들뢰즈, 이경신 옮김, 민음사, 79p)


허무주의와 그것의 형태들로부터 사유를 어떻게 해방시킬까요? 니체는 인간의 삶 자체가 허무주의라고 합니다. 더 암울한 것 같습니다만, 니체의 말을 끝까지 들어봅시다.

전자에 언급한 <허무주의적 삶을 긍정하기>가 니체가 말하는 산모의 허무주의입니다.

삶의 긍정하는 의지를 니체는 말합니다. 그것은 현존을 유죄로 간주하지 않는 명랑한 힘입니다. 바로 이때 허무주의의 긍정을 <비극적 사유>라고 합니다. 비극적 사유는 허무주의의 긍정이라는 것입니다. 수영쌤은 니체가 말하는 비극적 사유를 창조적이고, 우연과 다수를 긍정하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비극은 명랑한 것입니다.수영쌤은 죄가 없다는 것을 받아드리려면 엄청난 내공의 명랑함이 있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지요.




주사위 던지기는 비극적이다. 나머지 모두는 허무주의, 변증법적이고 기독교적인 파토스, 비극의 희화화, 가책의 코메디이다.”(같은 책, 81p)


주사위 던지기는 비극적이라니!!!!!!!!!!!!!!! 가슴에 훅!하고 와닿았는데 설명을 못하겠네요. 주사위 던지기가 인간의 삶이고, 그 결과를 긍정하는 것이, 즐거운 것인지를 아는 게 비극적이라고 말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우연을 필연으로 긍정하는 일이 아닐까요? 저번 주가 바로 주사위에 대한 것이었는데 말이죠...ㅎㅎ


이번 년도가 되면서 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과 동시에 비극적 문체에 설레고 있었는데, 비극이 가진 명랑함 때문이었나 봅니다. 단테의 <신곡>을 사서 조금 읽어보았을 때 단테의 비극적 호소력이 얼마나 힘있게 느껴졌는지요! 니체와 철학 강독을 듣고 돌이켜보니 비극이라는 것이 긍정적이고 명랑한 것이라는 게 느껴집니다.


제가 아직 풀리지 않는 지점은, ‘심리적 허무주의가 어떻게 해서 금욕적으로 되는가?’에 대한 것입니다. 저의 이해를 도와주실 비극적 요정이 계신다면 알려주세요.

이렇게 이번 후기는 마무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부분이 재미있으셨나요? 저는 뒷부분인 힘에 대한 설명이 무척이나 어렵더라구요! 반면 뒷부분을 재밌게 읽으신 분도 계셨고요.

다음 주에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합시다! 샘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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