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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세미나 S1 진화로 관계읽기 <플라밍고의 미소>_7주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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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형 작성일21-07-09 11:58 조회9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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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후기가 늦어 죄송합니다;;^^)

지난 시간에는 플라밍고의 미소』를 새로 읽기 시작해 1(동물계와 예외)와 2(이론과 인식)를 읽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번 책으로 넘어가면서 굴드의 에세이가 전보다 조금씩 더 길어졌는데요, 그만큼 끝까지 따라가며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많았습니다. 책의 서문에서 굴드는 감사를 표하며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매달 배우고 표현하는 새로운 모험을 한다. 그러니 비장하고 결연하게 이렇게 말할 수밖에. "신이여, 아직은 아닙니다. 아직은." 백번을 다시 태어나도 그 풍요를 다 알 수 없겠지만, 그저 그 안의 아름다운 조약돌들을 몇 개라도 더 볼 수 있기를.

이 책은 굴드가 지난 책을 내고 여러 해 암과 싸우며 썼던 에세이들를 모은 책입니다. 명백한 사실로써 인정받는 과학적 진실을 밝혀내는 저명한 과학자들이 나오기까지 그 사이 있었던 수많은 엉뚱하고 의문스러운 탐구를 했던 과학자들의 탐구를 놓치지 않고 그들의 발견을 찬찬히 살펴주는 굴드의 진심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전에는 딱히 궁금증이 생기지도 않았던 생물들이 새롭게 다가오고 진화를 통해 우리가 완벽하게 태어나는 게 아니라 환경에 맞게 있는 조건을 최대한 활용해 이루어진 것이고 그것 자체로 경이롭고 온전한 상태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 눈에 보이는 모든 생물체들이 상상할 수 없는 수많은 시간을 거쳐 지금에 이르게 되었다는 걸 배우면서 그 존재 자체의 무게가 다르게 느껴지고 다가왔습니다.


과학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지금 이곳을 확실히 다르게 감각할 수 있게 해주는 공부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그들은 어떻게 이런 걸 알아냈을까,하는 감탄과 이렇게 궁금해하고 탐구하고 공부하는 건가? 하는 공부법을 슬쩍 엿보고 배운 느낌입니다. 미자샘도 후기에서 잠깐 쓰셨지만, 틀리고 아니고 말도 안되는 터무니없는 이론이라고 아예 들여다 보지 않는 게 아니라 그것을 "정직한 열정"으로 가치있게 여겨준 굴드의 태도를 잊지 않고 가져가고 싶습니다. "정직한 열정은 그것이 무엇이든 주목할 가치가 있다." (캬- 정말 굴드가 멋있죠-0-)


굴드 책을 읽다보면 신기하고 새로운 사실들을 배우면서 마치 어렸을 적 봤던 tv프로그램 '서프라이즈'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종종 있습니다. 책의 내용들을 다 얘기할 순 없지만 플라밍고(의 부리)가 왜 미소짓고 있는지, 샴쌍둥이는 두명인지 한명인지 등등 참 흥미진진하답니다. (궁금하신 분은 책을...ㅎㅎ 아니면 곧 시즌 2가 열리니 세미나를..)

몇 주 전부터 한 사람에 한 장씩 짧게 입발제를 하고 있는데요, 그러면서 세미나 시간이 부쩍 줄어들었습니다. 다하지 못한 말들을 뒤로 하고 세미나를 마치는 날들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찬찬히 보면 할 말이 너무 많은 굴드세미나 이번주에도 즐겁게 얘기나눠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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