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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학s3/트릭스터 이야기 /7장 베에호 연작/ 2022.12.23. /미리내
7장 베에호 연작
베에호 =Strange Owl
“4라는 숫자는 거의 모든 부족 사이에서 마법의 수다. 많은 이야기에서 사건은 네 번 행해지며, 그보다 더 여러 차례 행해지면 나쁜 일이 생긴다.”(리처드 어도스·알폰소 오르티스 편저, 김주관 옮김, 『북아메리카 원주민 트릭스터 이야기』, 한길사, 252쪽)
베에호는 Strange Owl이다. 좀 바보 같고 모자라서 Strange Owl이라고 한 듯하다. 베에호는 능력자들을 만나면 넉살 좋게 능력을 얻는다. 베에호에게 마법같은 능력을 나눠주는 것에 거절하는 이는 없다. 단 조건이 붙어 있다. 4번까지만 사용가능하다. 바위를 뒤집는 힘, 등껍질을 벗겨 고기를 만드는 힘, 버팔로 암소가 튀어나오는 가방까지 딱 네 번만 사용 할 수 있다. 그런데 베에호는 숫자를 세는 것을 잘 못하는 건지, 네 번이 아니라고 우기는 건지 당최 모르겠다. 하여튼 4번은 행운이 끝나는 숫자임이 분명하다. 왜 하필 4번일까? 삼세번을 좋아하는 우리보다 한 번 더 여유로운가? 우리에게 죽음의 숫자로 기피되는 숫자 4가 그들에게 마지막 행운의 수인 이유가 궁금하다.
미국 수리부엉이: 미국, 캐나다 등 북아메리카 지역에 널리 분포하며, 46~64cm의 중형종이다. 후팅할 때 "부 후후훗, 후-후-" 하는 울음소리를 낸다. 수리부엉이속의 부엉이들 중 제일 사납고 호전적인 성격으로, 종종 사람이나 다른 동물들을 공격하여 큰 상처를 입히거나 닭 등 가축을 습격하곤 하는 북아메리카 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이자 수리부엉이계의 깡패. 둥지를 직접 짓기보다는 가면올빼미, 매 등 다른 새들의 둥지를 뺏어서 쓰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이런 유형에서는 다른 새의 둥지에 있는 새끼새들을 전부 잡아먹거나 둥지 밖으로 떨어뜨려 죽이고 심지어 부모새까지 몰살하기도 한다. 그 무섭다는 왜가리, 칡부엉이, 황조롱이도 밤에는 이 새를 이기지 못하고 잡아먹힌다. 영역 의식과 경계심이 매우 강하고[14] 다른 수리부엉이들에 비해 공격성이 더 높기 때문에 자기보다 큰 상대에게도 대담하게 공격을 퍼붓는 용감하고 맹렬한 부엉이. 대개 사람들을 피해 다니고 숨어서 지내는 보통 수리부엉이들과는 꽤 비교되는 점이다.(나무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