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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세미나 | 집중세미나는 세미나 길잡이인 튜터의 강독이 포함된 세미나로, 책과 주제에 대해 좀 더 밀도 있게 집중해서 공부하는 세미나입니다
2022 인류학 세미나
s.3 인류, 기술을 탐구하다―2
인류는 왜 기술이 필요했을까요? 기술 문명이 갖는 의미는 무엇일까요?하이-테크놀로지가 열어 보이는 그 세계에 공생공락하는 삶이 깃들 여지는 있을까요?우리는 변이를 거듭하는 바이러스와 예측불가의 기후, 인간 너머를 꿈꾸는 각종 하이브리드들과 함께 새롭게 공생의 지혜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우주적 차원에서 나를 바라보기가 필요하고요. 먹고 살며 읽고 쓰는 ‘나’의 일상을 타자들과의 온갖 배치 속에서 다시 해석해낼 수도 있어야 합니다. 옛날부터 ‘기술’은 만물과 가장 적절한 거리를 만들기 위한 공부의 산물이었어요. 인류학 세미나에서는 기술철학의 고전을 읽어가며 ‘관계’ 그리고 ‘함께’를 철학해 보겠습니다.첫 번째 시즌에서는 가라타니 고진과 한나 아렌트를 따라 기술만능주의의 계보를 추적할 수 있었습니다. 기술맹목은 부지런히 덕을 갈며 스스로 진리를 닦으려던 옛-지혜를 대책 없이 발로 차버린 결과였어요. 기술-인류학 두 번째 시즌에서는 잃어버린 이 지혜의 회복에 힘써 보겠습니다. 인류 최고의 업적이라고들 하는 신석기 농업혁명을 비판한 재레드 다이아몬드, 기술 발달에 따른 비대칭적 인류사의 탐구자 브뤼노 라투르, 복수종(複數種) 엮음의 기술로서 실뜨기에 주목한 도나 해러웨이를 선생님으로 모시고요. ^^ 완전 신나요! 마지막에는 고래를 잡으러 먼 바다로도 떠나보겠습니다.인간의 인간다움을 의심하고 싶으시다면, 자연으로서의 나를 이해하고 싶으시다면, 문명의 잔혹사를 탐구하고 싶으시다면?오셔요! 우리는 어리석음과 지혜가 넘실대는 인류사와 접속합니다.
― 기간 *한 주 뒤로 일정을 조정했습니다! 8월 25일(목) ~ 12월 15일(목) (*11/3 중간 방학, 총 16주)
― 시간 매주 목요일 am.10:00 ~ pm.12:00
― 튜터 오선민
― 회비 32만원(남산강학원 청공스쿨에서 공부하는 청년들은 반값(16만원)입니다)
(등록계좌 : 카카오뱅크 3333-06-1466730 /이윤하)
― 문의 이윤하 (0I0-5II9-9934)
― 진행방식 오프라인 세미나입니다. 정해진 분량의 책을 읽고 돌아가며 발제를 합니다. 세미나 시간에는 발제와 함께 튜터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눕니다. 마지막 주에는 한 시즌을 마무리하는 에세이 쓰기 과제가 있습니다.
― 신청방법 게시물 아래에 댓글로 성함과 연락처를 남겨주시고, 회비를 입금해주시면 신청이 완료되십니다.
― 읽을 책
회차 | 날짜 | 주제 | 읽을 범위 |
1 | 08/25 | 문명 이전의 세계 상황 | 『총, 균, 쇠』: 프롤로그~3장 |
2 | 09/01 | 작물화-가축화의 신석기 혁명 | 『총, 균, 쇠』: 4~9장 |
3 | 09/08 | 식량 생산과 문자 권력 | 『총, 균, 쇠』: 10~13장 |
4 | 09/15 | 대륙간 기술문화의 충돌 | 『총, 균, 쇠』: 14~17장 |
5 | 09/22 | 아프리카 흑인화의 기원 | 『총, 균, 쇠』: 18장~에필로그 |
6 | 09/29 | 하이브리드들의 증식 | 『우리는 결코 근대인이었던 적이 없다』: 1장 |
7 | 10/06 | 실험실과 리바이어던 | 『우리는 결코 근대인이었던 적이 없다』: 2장 |
8 | 10/13 | 코페르니쿠스적 반혁명 | 『우리는 결코 근대인이었던 적이 없다』: 3장 |
9 | 10/20 | 비대칭성의 종식을 향해 | 『우리는 결코 근대인이었던 적이 없다』: 4장 |
10 | 10/27 | 사물들의 의회 | 『우리는 결코 근대인이었던 적이 없다』: 5장 |
* | 11/03 | 방학 | |
11 | 11/10 | 반려종과 실뜨기하기 | 『트러블과 함께하기』: 1장 |
12 | 11/17 | 촉수 사유:인류세,자본세,쏠루세 | 『트러블과 함께하기』: 2장 |
13 | 11/24 | 공-산과 트러블 | 『트러블과 함께하기』: 3장 |
14 | 12/01 | 친척 만들기의 기예 | 『트러블과 함께하기』: 4~5장 |
15 | 12/08 | 고래 무덤에서의 유년기 | 『마지막 고래잡이』: 1부 |
16 | 12/15 | 에세이 발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