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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공자스쿨1기 청공 1기

청년공자 4주차 2교시 후기!

게시물 정보

작성자 유니 작성일18-02-13 15:02 조회225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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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4주차 2교시 후기에요~~! 이번에는 로드클레식 후반부로 허클베리 , 그리스인 조르바, 걸리버 여행기를 읽고 세미나를 했어요. 2조의 발제자인 저랑 혜원쌤 모두 허클베리 핀의 모험에 대한 글을 썼어요. 저는 "화폐가 많으면 자유로워지지 않나."라는 의문이 들었어요. 헉(허클베리)은 돈을 버리고 자유를 선택했지만, 저는 도저히 그럴 수도 없을 뿐더러 많으면 많을 수록 좋은 게 아닐까 생각했어요. 그래서 헉이 돈을 보는 시선을 배워보고 싶었어요.

 석영언니가 구운몽에 나오는 사람이야기를 해줬어요. 그 사람은 돈도 많고 누릴 수 있는 건 다 누리고, 정신적 자유까지 다 누리는데, 스스로, 자신의 삶이 허무해졌다고 했어요. 너무 쉽게 얻는 것에선 기쁨을 느낄 수 없다는 것을 말해주는 이야기였어요. 

  그리고 돈이 많으면 할 수 있는 것이 많아진다, 라는 전제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오갔어요. 저는 돈이 많으면 있는 일이 많아진다고 생각했어요. 그에 대해 민지쌤은 돈이 많았을 때 그 돈으로 무엇을 해야할지 몰라서 돈을 펑펑쓰며 쇼핑했면서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줬어요. 돈이 많다고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지는 것이 아니라 화폐를 벗어나서 화폐 밖에서도 자유롭게 놀 수 있는 상상력이 있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의견들이 오갔어요.

 여기에 의백쌤은 그래도 돈이 있으면 다양한 경험들을 있고, 선택할 있는 범위가 넓어지고 풍요로워진다고 했어요. 좋은 것을 가지고 싶다는 마음으로 마음이 기울지 않느냐, 했어요. 저는 이 생각에 굉장히 마음이 기울었어요. 그래도 좋은 것을 가지고 싶다는 욕심 때문일까요. 그런데 저의 생각과는 달리 화폐가 많아서 선택할 있는 것이 많아지면 좋은 것을 고르기 위해 따지고, 비교하게 되었으니 사실상 부자유스럽지 않느냐는 의견이 나왔어요. 민지쌤의 예시로 만약에 자신이 만약 금수저로 살면서 이제까지 최상급 A4용지를 썼는데 감이당&남산강학원에서는 거칠고 낮은 A4용지를 쓴다고 기분이 나빠진다면 최상급을 사용한 것이 오히려 부자유스러운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말해주었어요. 돈이 많다고 자유로워지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선택해도 자유로울 있는 것이 진짜 자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화폐와 자유를 비교하게 되는 저의 태도에 대해서도 말했어요. 돈을 버리고 자유를 찾는 헉을 보며 돈은 나쁜 것, 자유는 좋은 것, 이렇게 이분법적으로 생각하게 되었어요. 저는 헉이 누리는 자유가 진짜 자유라고 생각되서, 그럼 헉처럼 해야 자유롭나? 하는 생각에 빠져있었어요. 저의 전제는 헉처럼 해야 자유롭다로 꽂혀있었어요. 적어도 세인트 피터스버그에 살고 있던 아이들 모두 헉처럼 살고 싶다는 착각을 했어요. 

 

보통의 엄마들이 들으면 기절할 말이다. 하지만 헉은 간섭하는 없이 마음대러 있다며 자유로움을 뽐낸다. 주변의 아이들도 이런 헉을 '인생 살맛나게'산다고 부러워한다. 나도 자유로운 헉이 부러웠다. 아마 나와 아이들이 '살맛나게' 사는 헉을 부러워 것은 헉이 자신이 어떻게 살아야 행복한지 알고 있는 것을 부러워 아닐까 싶다. 이런 자유롭고 행복하게 사는 헉의 모습이 나는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 (혜원쌤의 발제문 中)

 

 자유로운 사람을 보고 따라하는 것은 자유로 향해 가는 길이 아니었어요. 저는 많은 아이들이 헉을 부러워해서 다들 그렇게 살고 싶은 줄로만 알았던 거죠. 모두가 자신의 자유를 향해서 나아갈 정해진 자유는 없다는 것을 다시 상기하게 되었어요. 돈이 필요없는 자유도 있지만 돈이 필요한 자유도 있었어요. 돈에 얽매이지 말라는 말이 나쁘게만 들리지만은 않아졌어요. 저의 자유는 화폐가 필요한 자유인 것을 인정하게 되었달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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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지혜님의 댓글

김지혜 작성일

지금 '헉'의 이야기를 읽고 있는데... 저는 헉처럼은 못살것 같아요 ㅎㅎㅎ
하지만 역시 아직은 나다운 자유가 무엇인지를 모르겠어서 그걸 찾아가는 과정이 즐거울때도 있지만 버겁고 막막하기가 대부분이네요
자유와 화폐... 어렵고도 핫한 화두인듯합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