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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공자스쿨 2학기 5주차 2교시 후기

게시물 정보

작성자 유니 작성일18-05-15 18:01 조회10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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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벌써 5주차네요!!ㅎㅎ 이번 주에는 서유기 발제는 석영쌤이었어요.

 

 저팔계는 분명 함께 불경을 찾으러 가기로 했는데 자신의 욕심 채우느라 일을 더 벌였어요. 석영쌤은 이런 저팔계의 모습을 보면서 저팔계는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를 질문했어요. 삼장법사가 서역에는 언제 도착하는지 한탄 할 때, 손오공과 사오정은 결국 서역에 도착해 공을 이룰 수 있다고 말하는데 저팔계만이 요괴가 자꾸 방해를 하면 천년이가도 공을 이룰 수 없다고 말했어요. 이런 비협조적인 태도와 딴 맘먹고 있는데 왜 길을 가는 건지. 고로장을 떠나올 때도 불경을 구하지 못하면 사위 노릇을 다시 해드린다고 하면서 미련한 모습을 버리지 못했어요. 이제까지 저지른 죄들을 반성하며 다르게 살고 싶기는 했지만 뭐라도 되는 것이 중요한 저팔계는 길을 가면서도 한 눈을 파는 일이 많았어요. 하지만 석영쌤은 이렇게 저팔계가 거슬리는 이유는 그가 너무 현실적이기 때문이라 했어요. 그러면서 고로장의 사위 자리를 놓지 못하고, ‘몸의 편안함과 탐심을 쫓는 팔계의 마음과 그럼에도 서역으로 향하고자 하는 욕망은 왜 생기는 건지’, 더 알아보고 싶다고 했어요.

 석영쌤 발제를 읽고 나서 팔계에 대해서 얘기했어요. ‘뭐라도 되는 것이 중요한 팔계는 서역행 길이 가는 데 확신이 서지 않았고 눈에 보이지 않으니 성급하고 불안했을 거다, 얻을게 뭔지도 모르면서 길을 간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울까에 대해서도 말했어요. 뭐라도 되고 싶은, 결과를 바라는 마음 때문에 과정(사이공간)을 보지 못한다고. 과정의 끝에 목적을 취할 수 있냐 없냐가 아닌 한 스텝씩 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을 했어요.

 책을 읽다보면 삼장법사가 납치를 당하는 것이 꽤 많은데 그 간혹, 삼장을 호위하는 제자들의 마음이 술렁인다. 삼장이 죽으면 미련 없이 그만 둔다. 삼장이 아니면 경전을 얻을 수 없으므로 갈 수 없다는 것인지, 어쨋든 간에 서유기 밴드의 구심점은 삼장법사였어요. 아무리 삼장이 찌질해 보이고 느리다 해도, 삼장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밴드였어요.

 서유기 밴드는 서역으로 향하면서 요괴들을 만나며 수많은 수난들을 겪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든 길을 간다는 것이 길을 갈 때 중요한 일이고, 요괴를 만나는 일이 곧 길을 떠난다는 것이라는 말도 오갔어요. 그들이 대승불교를 위해 길을 걷지만, 대승불교라는 결과만을 생각하며 서역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대승불교를 새기며 길을 가는 것은 아닐까 해요. 목표와 길이 별개의 것이 아닌 것 같다는 얘기들이 오갔어요.

 

 이번 서유기에서 개인적으로 재밌었던 것은 관음보살이 버릇없는 홍해아의 버릇을 잡아주는 부분이었어요. 석가여래가 서역으로 삼장을 호위하라고 준 세 태 중에 하나 남은 금고테를 자신에게 버릇없이 구는 홍해아를 잡는데 쓴 관음보살의 행동이 웃겼어요. 마치 너 잘 만났다는 식으로 써도 되는 물건인지 싶기도 했고요선재동자가 됨으로써 홍해아가 관음보살의 제자가 되었지만, 저는 이 부분이 걸려서 오히려 재밌었어요. 관음보살의 법력이 그렇게 뛰어나면 다른 조치를 취해도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ㅎㅎ

이렇게 서유기도 5권을 지나 6권을 향해 나아가네요. 서유기 밴드가 서역행이 십만 팔천리로 머나먼 길이지만, 서유기 밴드뿐 아니라 태어난 이상 누구도 보이지 않는 길을 걷고, 요괴를 만나면서 해쳐나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드네요. 이번 후기는 여기까지 쓸게요, 다음후기에서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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