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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학기 에세이 프로포잘 2_은샘_마하바라타

게시물 정보

작성자 조은샘 작성일22-11-21 18:56 조회4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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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학기 에세이 마하바라타 프로포잘_은샘.hwp


4학기 에세이 프로포잘_조은샘

마하바라타

주제 어떻게 말(생각, 행동)하며 살아갈 것인가?

문제의식 말은 우리의 운명을 이끄는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생각과 행동 그리고 관계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신중히 말해야 한다.

서문-

운명을 어떻게 꾸려갈 것인가? 나는 항상 내 삶을 수동적으로 살았다. 무슨 말인가 하면, 태어난 순간 인간은 정해진 운명에 끌려다닐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나는 내가 삶을 어떻게 꾸려나갈지 생각하기보다 어떤 미래가 알아서 펼쳐질 거라고 생각했다. 내가 즐겨 보는 사주명리학도 나의 운명이 궁금해서였다. 당연하게도 운명은 기대와 달리 대부분 좋은 말을 하지 않았다. 그럴 때마다 나는 불행하다고 느껴지는 나의 운명을 견디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어떤 기적같은 운명이 나타나길 기다리면서 말이다. 그래서 나는 운명에 아무런 토를 달지 않는 삶의 관중이 되어갔다.

내 삶의 관중이 된 나의 모습은 어떤가? 드라마를 보며 욕을 하거나 감탄하듯 감정적(무관심한 감정 포함)으로 반응하기 바빴다. 내 말은 사라지고 다른 사람들의 대사만 삼키고 있었다. 그러다보니 대화의 능력이, 소통하는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도록 점점 훈련이 되어갔다. 나 자신과는 물론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어떻게 말을 어떻게 나누어야 할지 모르게 되었다. 운명이 나의 주인이라고 생각하니 스스로 주변과의 관계를 만들지 않게 되면서 내 말을 잃어버리게 되었다. 내 말을 잃어버리게 되니 악순환으로 사람들 속에서 관계를 맺어가는 게 힘겹게 느껴져 사람들에게 자꾸만 말을 얼버무리게 되고, 또 그런 상황을 마주하고싶지 않아 사람들을 피하고 싶어졌다. 운명이 나를 지배하는 순간 나는 점점 나와 타자들 사이에서 도태되어갔다.

인간의 운명과 욕망의 관계를 적나라하게 다룬 책 마하바라타안에서는 이 가장 중요하다. 말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사건을 뜬금없는 일로 만들 수도, 거대한 일로 만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비마는 먹을 것을 가져왔다는 듯 새 부인을 데려왔다고 말했다가 어머니에게 다른 형제들과 나눠 가지라는 말을 듣고 남편 5명 중 하나가 되어버렸고, 드라우파디는 남편을 원한다고 다섯 번을 외쳤다가 다섯 명의 남편을 얻어버렸다. 이렇듯 말은 나와 상대방 혹은 세상과 소통하게 하는 힘을 지니고 있다. 그렇기에 은 우리의 욕망과 운명에 개입할 수 있는 삶의 현장이다. 말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나와 나 사이에, 타자와 나 사이에, 운명과 나 사이에 펼쳐가는 관계의 모습이 달라진다. 어떻게 말하며 살 것인가가 곧 운명을 좌지우지 할 만한 일이라니! 내가 여태 관중처럼 말하고 다녔다면, 이제 앞으로 어떻게 말하고 소통하며 살아가야 할까? 마하바라타에 등장하는 다양하고 매력적인 인물들을 따라 말로 운명을 이끌어가는 방법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목차-

서론: 나와 드리슈트라의 닮은 부분에서의 문제의식을 밝힌다. (나의 말이 아니라 남의 말에 휘둘려가면 관계를 회방해둔다.)

본론: 드리타라슈트라와 비마를 비교한다.(비마는 누구보다도 자기 자신의 욕망을 잘 알고, 드라우파디와 형제가 위험에 빠지면 참지 않는 의리맨이다. 자기를 잘 알고 주변을 챙길 줄 아는 모습이 나에게 인상적이었다.)

결론: 내가 어떻게 비마처럼 말하고 싶게 되었는지, 그렇게 되면 어떨 것 같은지(비마처럼 말하면 나 자신에게도 솔직하고 주변 사람들과의 대화 참여도도 높게, 그러니까 누구보다도 관중적이지 않은 태도로 살 듯하다.)

인용문-

인용문은 아직 신중하게... 고르고 있습니다. 대사 하나하나를 필사하면 어떤 맥락이 담겨있는 건지 살피는 중입니다... 시간이 좀 걸리는 작업이지요... 느린 게 아니라 신중한 것입니다...






<마하바라타> 대사 모음집

이 작품은 무지에 눈먼 세상의 눈을 뜨기 한다. 태양이 어둠을 몰아내듯, 바라타는 종교와 의무, 행동과 명상 등을 설명하여 어둠을 몰아낸다. 보름달이 부드러운 빛을 비추어 연꽃 봉오리가 벌어지는 것을 돕듯, 이 푸라나는 상세한 설명으로 인간의 지성을 넓힌다. 역사의 등불은 자연의 자궁이라는 대저택을 환히 비춘다. 17p


무지에 눈먼 세상 드리타라슈트라

바라타 바라타족 (전쟁)이야기, 인도의 어원도 바라타

의무, 행동과 명상 바라타족의 의무와 행동과 명상을 알려준다

경전을 통한 인간의 지성 상세하게 지성을 넓히는 법을 알려준다

자연이 자궁이라는 대저택 역사를 밝혀봄으로서 인간의 삶에 눈을 뜨고 있는 그대로 바라보다


1. 여덟 번째 아기 태어남을 카르마로 본다: 빼앗는 죄를 지었다 - 두 번째 부인의 아버지가 왕가에서 아들이 둘이나 되어 근심한다(왜냐하면 왕은 한 명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말로 엮여져 태어난다. 말과 행동의 관계는 뭘까? 현장을 꽤는 방식일까? 30~31페이지 / 비전의 만트라를 외우지 않은 관계에서 태어난 100명이 아들들, 그리고 만트라를 안 외우고 관계하다가 판두 쥬금


2.무술대회

두르요다나의 당당함은 카르나를 지지했을 때 나왔다. “그렇지 않다. 용기! 그것이 바로 크샤트리아 신분이다. 출생 신분이 낮아도 위대한 용사가 된 사례는 얼마든지 있다. 더구나 카르나의 출생에는 분명 무슨 곡절이 있을 것이다. 용맹한 자태, 늠름한 모습, 뛰어난 무술, 그리고 대단한 귀걸이와 갑옷을 보면 그는 분명 고귀한 신분임에 틀림없다.”

비마의 못된 장난, 두르요다나의 암살시도 하지만 살음.


3.환희의 집

두르요다나는 적대하는 마음을 불러일으키는 말을 한다. <두르요다나는 아버지의 마음이 흔들린 것을 확인한 뒤, 아버지의 내실에서 속삭였다.> “우리는 자신의 안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첩자들의 보고에 따르면 백성들은 유디스트라가 지금 당장이라도 왕위에 오르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52

드리타라슈트라는 사람들에게 영향받은 이야기를 한다. 자기가 없다. “고생이 많다! 너의 노고 덕분에 나는 편히 지낼 수 있구나. 하지만 이제는 너도 좀 쉬어야 하지 않겠느냐. 그래서 네가 갈 만한 곳을 생각하고 있는데.”

유디스트라는 이 너그러운 제의에 숨어 있는 의미를 알아차렸지만, 자기 생각을 입 밖에 내지는 않았다.

대왕님은 우리의 행복을 걱정하는 우리의 아버지시다. 대왕님은 우리에게 호의를 갖고 계시다. 우리는 휴가를 즐긴 뒤에 다시 돌아올 것이다.”54


4. 다섯 형제의 신부

당시에는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지만 나중에 <마하바라타>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사람이 관중 속에 끼어 있었다. 그것은 드와라카 왕인 크리슈나였다. 사실 비슈누 신의 여덟 번째 화신인 크리슈나는 야다바 가문의 일원으로 태어났는데, 그는 자신이 인간의 모습으로 태어나는 목적을 이렇게 설명했다.

미덕을 지키기위해

악을 파괴하기 위해

정의를 확립하기 위해

나는 대대로 다시 태어난다.”

비마를 보내자꾸나. 비마는 반드시 돌아올거야.” 비전의 만트라 63

속된 말을 하지만 믿음직한

71말실수

아르주나!” 유디스트라가 말했다. “너는 무슨 터무니없는 제안을 하고 있는 거냐? 한 남자와 결혼한 여자는 아내지만, 두 명, 세 명, 네 명, 또는 다섯 명과 결혼한 여자는 논다니야. 죄받을 여자지. 도대체 누가 그런 이야기를 들어보기나 했겠냐고!”

형제들의 심장은 더 빠르게 고동치고 있었다.

잠깐 생각에 잠긴 유디스트라는 이 상황을 이미 예언한 점쟁이의 말을 기억해냈다. 그는 형제들끼리 질투하는 것을 피하기로 결심하고 이렇게 선언했다. “이 여자를 우리 모두의 아내로 삼자.”

신은 농담으로 말한 것처럼 보였지만, 사실은 의도를 갖고 있었소. 신의 안목에는 농담 따위는 존재하지 않소. 만사가 계획에 따라 움직이는 법이오. 날라야니는 여자의 자궁에 잉태되지 않고 제물을 태우는 불 속에서 드루파다의 딸로 다시 태어났소. 정의와 미덕이 이 세상에서 다시 회복되어야 하오. 카우바라 형제들은 악의 화신이오. 강력하고 재주있고 기예를 갖추고 있소. 인류를 위해 그들을 말살해야 하오. 드라우파디가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거요.77


5. 큰 아버지의 선물

궁정신하들이 이러퉁 저러쿵 추측을 내놓자 두르요다나가 말했다. “그건 우리가 보낸 첩자야. 미련한 놈 같으니. 그리고 다섯 아이와 함께 있었던 여자는 잔치를 먹으러 왔다가 술에 취해서 잠이 들었겠지! 불의 신은 한 여자와 다섯 아이를 데려갔지만, 그 아이들은 우리가 노렸던 아이들이 아니었어.”

드리타라슈트라는 아들들을 사랑하지만 그렇다고 동생의 아들들을 미워할 수는 없다는 딜레마에 빠져 있었다. 그는 자기가 조카들을 죽이려는 음모에 관여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아들들이 관련된 경우에는 자신의 판단에 따라 행동할 수 없었다. 그는 신념을 갖고 있지 않았고, 자신의 선령한 천성과 끊임없이 충돌했다. 그래서 그는 비슈마와 비두라와 드로나에게 돌아가며 의견을 구했다. 80

신념은 없지만 계속 소통하는 드리타라슈트라


6.빛나는 도시

그들은 신들의 축복을 받고 있어.” 사쿠니가 말했다. “그리고 번영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기도 했지.”

두르요다나는 말없이 듣고 있다가 말했다,

수청 명이나 되는 손님들이 모두 그들에 대해 얼마나 좋게 말하는지, 그리고 얼마나 귀한 선물을 주고받았는지 알아차리셨어요?”

그래. 그걸 모를 수는 없지.”

우리는 이제 파멸이에요. 그들은 그렇게 많은 동맹자와 친구들을 만들고 있는데...”

어쨋든 그들은 자기 몫의 땅만 개발했어. 네가 걱정할 필요는 없다.”

숙부님은 모르세요.” 두르요다나는 고집스럽게 말했다. “그들이 어떤 식으로든 지위가 떨어지지 않으면 저는 마음이 편치 않을 겁니다. 그 하잘 것 없는 사촌들이 높은 자리에 앉아 우쭐대는 꼴을 생각하면 화가 나요!”

브야사가 떠난 뒤 유디스트라는 동생들을 불러서 브야사의 예언을 설명한 뒤 자신의 각오를 밝혔다.

운명으로 정해진 일을 우리가 어떻게 피할 수 있겠는가? 나는 맹세한다. 앞으로 13년 동안 나는, 무슨 일이 일어나도, 상대가 왕이든 형제든 평민이든 누구한테도 싫은 소리를 하지 않겠다. 사람들 사이에 불화를 일으킬 수 있는 말은 절대로 하지 않겠다. 거친 말과 논쟁은 세상에서 일어나느 모든 충돌의 근본 원인이다. 나는 그걸 피하겠다. 그러면 아마 운명의 칼날을 무디게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바로 이런 맹세 때문에 대재난이 일어날 줄이야 누가 알았으랴.

드리타라슈트라는 아들의 견해를 반박했지만, 결국 마음이 약해져서 아들의 뜻대로 하기로 동의했다. 인드라프라스타에 있는 대리석 홀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그는 당장 두르요다나를 위해 그런 공화당을 짓기로 결심했다. 그는 대신을 불러서 명령했다. 93


7.주사위 노름

유디스트라가 대답했다.

좋습니다. 도전을 받아들이겠습니다. 누가 나하고 게임을 하실 겁니까? 내게는 재산과 보물과 황금이 있습니다. 아무리 써도 바닥나지 않는 무진장한 부의 원천을 가지고 있지요. 누구든 나와 걸맞은 내깃돈을 걸 수 있는 사람부터 게임을 시작합시다.”97

관대함을 건드는 두르요다나에 홀랑 넘어가버린 유디스트라?

그가 말을 계속할수록 눈앞에 그려지는 상황이 너무 무서워졌기 때문에, 늙은 왕은 소리를 질렀다. “그럼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116

109 지금까지 말없이 서 있던 비마가 폭발했다.

유디스티라, 이 세상에는 노름꾼이 수천 명이나 있었지만, 그들 가운데 가장 형편없는 노름꾼도 자기 아내를 걸 생각은 해본 적이 없었어. 하지만 형은 우리 동생들을 모두 내기에 걸었고, 그것도 모자라서 아내까지 내기에 걸었어. 나는 형이 우리가 가진 귀중한 재산과 ㅂ물을 잃은 것은 상관하지 않았지만, 도대체 형은 이 무고한 여자한테 무슨 짓을 한 거지? 지금 형의 아내가 어떤 곤경에 빠져 있는지 봐! 나는 형의 두 손을 불태워버리고 싶어. 사하데바, 가서 불을 가져와라. 노름에 병든 저 손모가지를 태워버려야 겠다.”

비마는 뒤를 돌아보며 말했다.

그런 익살을 부려봤자 너는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 내 철퇴로 네 무릎을 찢고 네 머리를 짓밟을 때, 오늘의 장면으 모두 너에게 상기시켜주마.”119


8.추방 생활

판다바들을 추방한 뒤 드리트라슈트라의 양심 125

판찰리의 대강연

드라우파디가 이야기를 끝내기도 전에 비마가 일어나서 유디스트라에게 말했다.

우리의 적은 공정한 수단이 아니라 속임수로 우리 왕국을 빼앗았어. 왜 우리가 그 상태를 받아들여야 하지? 이런 상황을 초래한건 형의 나약함과 부주의였어. 우리는 형을 만족시키려고 이 불행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지. 형을 만족시키려고 우리는 친구들과 추종자들을 실망시키고 적을 기쁘게 해주었어. 내가 인생에서 가장 후회하는 것은 형의 말을 듣고 형의 지시를 받아들인 거야. 그러지 않았다면 아르주나와 나는 드리타라슈트라의 그 아들놈들을 처리할 수 있었을 거야. 놈들을 살려준 건 내 평생 가장 어리석은 짓이었어. 그 기억은 끊임없이 나를 불쾌하게 해. 왜 우리가 들짐승이나 동냥그릇을 든 거지처럼 숲속에서 살아야 하지? 그 동냥 그릇이 태양신의 선물이라 해도 말이야. 탁발로 얻은 음식은 브라만한테는 적당할지 모르지만, 크샤트리야는 싸워서 음식을 쟁취해야 돼. 형은 여러 가지 서약과 종교적 교리로 제 손발을 스스로 묶었어. 하지만 드리타라슈트라와 그 아들들은 우리를 신앙으로 단련된 인간으로 생각지 않고 바보 천지로 생각해. 무감동과 나약함을 버리고 다시 군주가 되어, 들짐승과 은둔자들 속에서 귀중한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크샤트리야답게 형의 백성을 다스려줘. 아르주나와 내가 형을 위해 길을 개척하게 해줘.”

비마는 절망한 몸짓을 했다.

우리는 제 생각이나 행동과는 관계없이 강물의 흐름과 함께 떠내려가는 물거품과 같아. 우리는 시시각각 늙어가고 있어. 13! 우리가 그때까지 살아 있을지 누가 알아? 우리는 13년을 우리 인생에서 빼야 할 거야. 우리는 지금 당장 우리 왕국을 되찾으려고 시도해야 돼. 우리는 벌써 13개월을 추방 생활로 보냈어. 한 달이 1년 같았지. 그걸로 형은 약속을 충분히 지킨거야. 형은 12년 동안 추방 생활을 한 뒤에는 1년 동안 신분을 숨기고 살기로 동의했는데, 이 조건을 이행할 수 있을까? 카우라바들은 첩자들을 풀어서 우리의 행방을 알아낼 테고, 그러면 우리는 다시 12년 동안 추방 생활을 해야 돼. 13년째 되는 해에 대한 그 조건은 불공정했어. 형은 어떻게 거기에 동의할 수 있었지? 우리 여섯 사람이 어떻게 1년 동안 남의 눈에 띄지 않을 수 있겠어? 특히 나는 이 큰 덩치를 어떻게 숨길 수 있지? 차라리 메루 산을 숨기려고 애쓰는 편이 나을 거야. , 진지하게 계획을 세워보자.”137


9.백 개의 질문

어리석게 굴지 마라. 물에 손을 대기 전에 우선 내 질문에 대답해라.”

아르주나는 두 동생의 주검을 보고 충격과 슬픔에 사로잡혀 대답했다.

내가 화살로 너를 침묵시키면 질문을 그만두겠지.”

아르주나는 갈증 때문에 신경이 곤두선 데다 죽은 동생들 때문에 화가 나서 사방팔방으로 화살을 쏘아댔다. 목소리가 계속 물을 건드리지 말라고 경고하자 그는 허리를 숙여서 물을 입술로 가져갔다가 쓰러져 죽었다.147

다음에 비마가 왔다. 그는 동생들이 죽어 있는 것을 보았고, 목소리가 들리자 철퇴를 휘두르며 외쳤다. “네가 누구든 나는 너를 곧 죽이겠지만, 우선 이 지독한 갈증부터 풀어야겠다.” 그는 경고를 무시하고 손바닥으로 물을 떠서 한모금 마시자마자 쓰러져 죽었다. 철퇴는 그 옆에 떨어졌다.

유디스트라는 겸손하게 대답했다.

엄청난 힘과 용기를 타고나 무적의 동생들을 이긴 당신은 어떤 신이십니까? 당신의 위업은 대단하십니다. 저는 당신에게 경의를 표하지만, 당신이 누군지, 갈증을 풀려고 했던 이 무고한 사람들을 왜 죽였는지 설명해주십시오. 저는 당신의 목적을 알지 못해서 마음이 어지럽고 호기심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당신이 누군지 말해 주세요.”

그러자 그녀는 비마에게 도움을 청하러 갔다. 비마는 그녀를 도와주겠다고 약속했고, 두 사람은 함께 계획을 세웠다. 그녀는 밤늦게 무도장에 가자고 키차카를 유혹하고, 거기서 그에게 몸을 맡기겠다고 약속했다. 키차카는 덫에 걸려들었고, 그가 어두워진 무도장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 비마가 그를 끌어내어 재빨리 처리했다.

키차카는 마츠야 왕국의 유력자였고 군사령관이었기 때문에 그의 죽음은 물의를 일으켰다. 드라우파디는 간다르바인 남편들이 키차카를 죽였다고 변명했다. 온 백성이 키차카의 죽음을 애도했고, 그들은 키차카를 화장하는 장작더미 위에서 산 채로 불태울 준비를 했다. 마지막 순간에 비마가 그녀를 구출했고, 그 과정에 키차카의 부하들이 많이 죽었다. 161


10. 노예 상태

전쟁의 먹구름

전쟁이냐 평화냐?

그러나 드리타라슈트라는 엉뚱하게도 화제를 바꾸어 미묘한 철학적 문제를 고찰하기 시작했다.

희생, 노력, 보시, 진실, 용서, 자비, 만족이 여덟 가지 올바른 길을 이룬다는데, 어느 것이 가장 중요하냐?”

비두라는 그의 질문에 대답하고 자신의 취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기 위해 이따금 옛날이야기를 삽입한 뒤, 후렴처럼 되풀이 묻곤 했다.

형님이 왕국을 다스리기 위해 두르요다나와 사쿠니와 두사사나에게 의존한다면, 어떻게 행복이나 마음의 평화를 기대할 수 있겠습니까?”

드리타라슈트라는 이런 대답으로 문제를 교묘히 얼버무려 넘기곤 했다.

인간은 제 운명을 마음대로 할 수 없어. 조물주는 인간을 운명의 노예로 만들었지. 그래서

비두라는 어떤 질문에도 대답이 준비되어 있었고, 두르요다나를 버리라는 충고를 이따금 대답 사이에 끼워넣곤 했다. 201

마침내 드리타라슈트라는 인정했다.

나는 네가 말하는 모든 것에 동의한다. 내 마음은 네가 바라는 대로 판다바들 쪽으로 기울어져 있지만, 두르요다나에게 가까이 가는 순간 내 마음은 다른 쪽으로 가버린다. 나는 어찌할 도리가 없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운명을 피할 수가 없다. 운명은 결국 나를 자기가 원하는 쪽으로 끌고 갈 것이다. 내 노력은 허사로 끝나리라는 것을 나는 안다. 아직도 네가 언급하지 않은 주제가 있다면 이야기를 계속하라. 나는 들을 준비가 되어 있다. 네 이야기는 내 마음을 가라앉힌다.”

원로들이 마지못해 저를 위해 싸운다고 생각하신다면, 그들과 관계를 끊겠습니다. 오로지 카르나와 두사사나에게만 의지하여 판다바들에게 도전하겠습니다. 제가 판다바들을 죽이고 세상을 지배하거나, 아니면 그들이 나를 죽이고 세상을 지배하겠지요. 이것 아니면 저것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저는 모든 것을 희생하겠지만, 판다바들과 나란히 살지는 않겠습니다. 사랑하는 아버지, 판다바들은 바늘 끝을 꽂을 만한 땅도 얻지 못할 것입니다. 같은 이야기만 반복되는 이 쓸데없는 토론은 여기서 끝냅시다. 이제 행동할 시간입니다.”208


11.행동 개시

이 중대한 시기에 유디스트라는 또 다른 불안을 느꼈다.

두르요다나의 모든 지지자들, 그 사악한 자들이 거기에 모일 겁니다. 당신을 그들의 한복판으로 들여보내는 게 불안하더군요. 그들이 당신을 해칠지도 모릅니다.”


12.망설이는 영웅


13.파괴의 망상


14.승리와 슬픔


15.에필로그

드리타라슈트라 왕은 항상 슬프다. 누구나의 말이 다 맞기 때문에. 모든 이를 사랑하기 때문에. 하지만 이런 모양새가 관계를 훼방해둔다. 근데 관계 안에 진득하게 있기는 함. 자기 말을 하지 못한다.

두르요다나는 사람과 사람 사이를 갈라놓는 말을 한다. 적대감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경계가 니편 아니면 내편이다. 그러니까 자기를 기준으로 선을 그어놓고 말한다. 말하는 대부분이 자기 고집이다.

비마는 관계성 안에서 불의를 참지 않는다. 대신 성급하다.

나는 내 진심을 전하지 못한다고 느낀다. 많이 생각해서. 근데 말을 하면서 만들어가는 것이라는 걸 알았다. 너무 많이 생각하면 유디스트라처럼 괜히 생각에 미스가 일어난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내가 맞다고 여기는 것의 길을 열어가고 싶다. 비마가 크샤트리아로서의 인간에 가장 걸맞는다. 결단의 사내! 반면 유디스트라는 크리슈나가 필요하다.

유디스트라는 인내심있고 관대하지만 답답하고 너무 오래 생각하다가 자기 관습대로 일을 결정해버린다.

비마와 유디스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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