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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코 2주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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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야물 작성일17-06-06 10:02 조회961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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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스 에로티카’는 커녕 쓸데없이 ‘레이스 에로티카’를 구현하고 있네요^^;

지난 시간에는 성에 대해 무수히 말해지는 것, 즉 성의 담론화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다면 이번 시간에는 그렇게 성에 대해 끊임없이 말해지는 것이 사실은 은폐의 메커니즘이 아닐까 라고 푸코는 말하고 있습니다.

무언가를 함으로써 무언가를 못하게 만드는 것이 은폐의 메커니즘입니다. 이것은 스키엔티아의 핵심인데 ‘…에 대한 앎’이라는 것은 그것을 대상화 시키고 객관화시키는 것입니다. 그런데 객관적으로 봐서는 대상에 대한 앎이 생기지 않지요. 그것은 실천, 행위, 접촉이 없는 상태입니다. 끊임없이 대상을 파악하려고 할수록 그것으로부터 등돌리게 됩니다.

이번 발제는 그런 의미에서 푸코를 만났다고 할 수 없습니다. 푸코가 어떤 말을 했는지 아는 것 보다 중요한 것은 그가 어떤 문제제기를 했는가? 라는 것을 같이 공유하는 작업입니다. 푸코가 제기한 ‘왜 우리는 억압받았다고 끊임없이 말하는가?’라는 질문에 나는 얼마만큼 맞닿아 있고 고민하고 있는가? 푸코가 그렇다고 말하니까 그렇구나구나 라고 쉽게 동의하고 있지는 않은지... 만약 친구가 내가 전혀 생각해보지 못한 문제제기를 한다면 그렇게 쉽게 동의할까요? 아마 친구가 그런 말을 한 상황, 여건, 생각의 흐름들을 물어본 후 나의 의견을 낼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 쉽게 동의해버린다면 친구는 자신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았다고 여길테지요. 이번 학기에는 푸코를 친구처럼 내 옆에 두고 끊임없이 말을 걸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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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그녕님의 댓글

그녕 작성일

야물혜령쌤~ 우리 마음이 푸코의 질문에 얼마나 맞닿아 있느냐라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 완전동감입니다. 내용이 좀 낯설고 까다롭다보면 문자에 매여 그 너머 질문, 그 너머 푸코의 마음을 놓치기 쉬우니까요^^ 우리 푸코의 마음과 만날때까지 함께 고고해요~

무영님의 댓글

무영 작성일

아~ 혜령샘!! 푸코와 끈적지게 만나도록 안내해주는 후기인데요^^
그의 질문과 맞닿아 고민을 주고 받을 날이라~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