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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올 7월 주방매니저 이취임식을 야심차게 앞두고 있는
주방인턴 호정입니다!!
같이 주방인턴으로 있는 Mr.추와 함께
앞으로 어떤 주방을 만들어가고 싶은지에 대해서도
슬슬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요.
조만간 다양한 실험이 펼쳐질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ㅇ^
한편으로 주방매니저 선배인 나영언니와 그녕샘(!!)께
여러 조언과 도움을 받아가며
이것저것 배워나가고 있습니다!!
아직 모르는 게 많아 식사당번하러 오시는 샘들께도 많은 도움말을 얻곤 하는데요.
감사해요~
차근차근 배워갈테니 같이 재밌게 식사 시간을 꾸려보아요!
* 주방에서는 어떤 일이?
먼저 수요일 저녁에는
연구실에서 '여성-되기'를 시도하고 있는 인언니와
수성에서 공부하시는 임경원샘의 콜라보가 있었어요.
무슨 음식중?
짜쟌- 숙주와 팽이버섯과 가쓰오부시를 넣은 퓨전 오꼬노미야끼-!!
그런데 왜 다른 선생님이 계시냐구요?
이 날 두 종류의 전을 준비하다가 시간이 부족하게 느껴지셨던 임경원샘은...
바깥에서 담소나누고 계시던 다른 수성샘들께 SOS를 치셨지요!
그리하여 일명 '우정의 전 부치기'
전이 어느정도 부쳐지고 나서야 미소를 되찾으신 경원샘과 인언니^^
잠깐 주방 달력을 보실까요?
5월 중순이 다 되어가는데 달력이 많이 비었어서..
10일인 목요일 저녁에는 수성의 최영숙샘께서 홀로 외로이
식사당번을 맡아주셨답니다.
만두 찔 준비를 하고 계신 영숙샘
혼자라 심심하다고...하셨지요.
역시 주방일은 함께 해야 제맛인데요!
혼자서 열심히 준비해주신 영숙샘, 감사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식사당번은 공동체 생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지요.^^
공부로 충만해진 마음을 식사당번으로 보시해보셔요~호호
또 다른 공부가 되실 거예요
열심히 가지를 볶으시는 중 '김치' 소리에 환한 얼굴로 포즈 취해주시는
수성의 옥현샘^__^
옥현샘도 이번주에 혼자서 목요일 점심시간을 맡아주셨는데요.
차분하고 묵묵하게 해내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다음엔 꼭 파트너와 함께 도란도란 준비하실 수 있길!
맛난 반찬,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두구두구두구.
5/11 금요일 저녁에는
기다리고 기다리던 '고물섬 특식'이 있는 날이었지요!
그 생생한 현장을 보실까요?
아침 댓바람부터 노량진에 다녀온 후 식사준비 점검을 하고 있는
고물섬 처자들!!
청년공자스쿨 1기에서 공부하고 있는 청년들입니다~!
유정, 소담, 석영! (다윤이는 알바 갔네요.^^)
아닛, 이 재료는??!
뭘 그렇게 재밌게 만들고 있나요??
말로만 듣던 '선아구저편'!!
'나의 들풀 사용 설명서'와
획기적인 네이밍으로 많은 기대를 받았던 '아파서 사라다'!!
'수신제가 무국평천하'까지 ㅋㅋㅋ
이 날 금성샘들과 연구실에 붙어 있는 청년들까지
꽤 많은 식구들이 오랜만의 특식을 맛나게 즐겼답니다~^^
고물섬 친구들은 지난 4월에 배를 띄워
백수들의 쇼핑 항해를 만끽하게 해주었어요.
넝마주이, 백수주이를 거쳐 '고물섬'으로 거듭난 우리의 벼룩시장은,
공유경제를 실험하고 있는 연구실의 전통 있는(?) 행사 중 하나랍니다.
무사히 잘 마쳐준 것도 고마운데,
즐겁게 치른 보답이라며
직접 메뉴들을 짜고 요리해 맛있는 한 끼를 차려주네요.
고마워요 고물섬 처자..아니, 청년들!!
좋은 공부가 되었길 바라며...^^
* 주방의 8할은 선물
5/8 화요일에는 곰샘이 맛있는 '아귀살포' 한 통을 선물하셨어요.
쥐포도 아니고 진미채도 아닌 아귀살로 만든 포..!
쥐포채처럼 무쳐서 맛나게 먹었답니다~^^
선물해주신 곰샘은 역시나 못드셨다는.......
5/9 수요일에는 화성 이경아샘이 들기름 3병을,
장금샘이 승연이네 명이나물 1박스를 선물하셨어요.
들기름은 시골에 계시는 어머님께서 직접 짜주신 거라고 하시네요!
나물 무칠 때, 두부 부칠 때 사용하면 고소~함이 듬뿍!^^
승연이네 명이나물은 주방일지 지난편에서 보셨듯이 Hot한 나물이었죠!
장아찌도 담그고, 고추장 무침도 해먹고~♪
신선하고 아삭아삭한 강원도산 명이나물!!^___^
5/12 토요일에는 청주 해인네에서 절편 1박스를 보내주셨어요.
어찌나 쫀득쫀득하고 찰지던지..!
토요일 사람 많은 때, 오며가며 다들 즐겁게 한 떡씩 하고 가셨답니다~ㅎㅎ
주방의 8할은 선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 번외로 주방에서는…
이 자태는... 뭘까요?
추욘세 2탄.........????
은 아니고요... 이 날은 그냥 평범한^^; 주방인턴 금동입니다.
주말에 내린 비가 또 다시 우리의 주방 천정을 위협한 것이지요.
그래서 요렇게 열심히 '어디에서 비가 새나~'하고 동영상을 찍고 있습니다.
근데 왠지 추욘세 각이 나오지 않나요...
결국 빗물과의 전투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주방은 이렇게 매주 뭔가 벌어지고 있네요. ㅎㅎ
하나의 '우주'라는 말 실감합니다..ㅎㅎ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고, 뭔가 일이 벌어지는 이 주방!
앞으로의 이야기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