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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공부 자립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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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밴드] 3학기 4주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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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쑤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2-09-08 20:08 조회6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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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늘입니다.

이번 마하바라타2주차 후기는 제가 맡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곰쌤께서 직접 오셔 강의도 해주시고 글도 봐주셨는데요!

발제자 용제, 단비, 은샘 모두 각각 재밌게(?) 썼다는 평을 남겨주셨습니다.

저도 흥미롭게 읽었던 것 같습니다~

 

곰쌤의 강의는 주로 인도의 역사를 중심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왜냐하면 마하바라타자체가 인도의 모든 맥락과 역사 속에서 만들어진 대서사시이기 때문에 그런 역사를 모르고 마하바라타를 읽으면 뜬금없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역시 모든 책은 맥락이 있는 것 같습니다.

 

- 원래 인도 땅에는 모계를 중심으로 사회를 구성했던 드라비다족이 살았다고 합니다. 이들은 농경사회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그 위쪽에 사는(어딘지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유목민인 아리안족이 이 드라비다족을 침범하게 됩니다. 이 두 부족은 결국 섞이게 되면서 같이 살게 됩니다. 그 전쟁의 이야기를 다룬 책이 마하바라타입니다.

 

- 인도는 종교가 굉장히 발달한 나라라고 합니다. 힌두교, 자이나교, 불교, 이슬람교 등등 인도인들에게는 종교가 없는 것이 더 이상할 정도로 종교적인 나라라고 볼 수 있죠. 곰쌤은 종교를 통해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무조건적인 세계라고 하셨습니다. 조건 없이 주고, 조건 없이 받는 세계를 종교를 통해서 이해할 수 있다는 거죠.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항상 주고받음의 이익을 따지지만 사실 세상은 그렇게 돌아가지 않잖아요? 햇빛, , 공기(고대 인도로 치면 신?)는 우리에게 조건 없이 무언가를 줍니다. 심지어 우리가 그 사실을 알았다고 해도 갚을 방법도 없습니다. 사람 사이의 관계도 자연법칙 속에 속한 거라고 보면 이처럼 무조건적인 관계가 가능하지 않을까요? 하지만 종교적인 사고를 하지 않는 현대 한국인들에게 이런 사고는 익숙치 않죠. 당장 저만 해도 모든 것을 계산 때리려고 하는 머리를 굴리고 있으니까요. 인도인들에게서 그런 것들을 배울 수 있고, 또 고대 인도인들에게서도 그런 것들을 배울 수 있습니다.

 

- 곰쌤은 마하바라타의 주인공 중 한 명이라고 할 수 있는 유디스티라에 대해서도 재밌는 이야기를 해주셨는데요. 유디스티라는 굉장히 현명하고 도덕적이고 선한 캐릭터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박에 빠집니다. 그런 것들이 한편으로는 사람은 어딘가 불안한 존재라는 것을 말해주는 거라고 합니다. 그리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사람이 기본적으로 다른 사람보다 우월함을 증명하고 싶어하는 걸 표현한 거라고도 말해주셨습니다. 인간은 비교에서 오는 쾌감을 기본적으로 세팅하고 있는데 도박과 게임이 그것을 가장 잘 표현해주는 행위라는 거죠. 실제로 저도 게임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그 쾌감을 버릴 수 없어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비교, 경쟁, 우위의 세계, 그 쾌감의 세계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무엇일지 궁금해집니다.

또 곰쌤은 특유의 그 유머러스한 말투로 유티스티라 같은 잘난 놈들은 잘나지 않는 사람들에게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고도 말해주셨습니다. 이 부분이 되게 신선하게 다가왔는데요. 이를 테면 잘생기고, 선하고, 덕이 있고, 신의가 있고, 무술도 잘하는 사람은 그 존재만으로 주위에서 자꾸 시샘하고 질투하는 업장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우주의 차원에서 보면 우주의 기운을 독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생기는 일이라고 말해주셨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에게 더더욱 선의를 베풀고, 갚고, 고통을 인내해야 하는 게 억울한 게 아니라 당연한 것이 되는 셈이죠. 우주의 차원에서 바라보면 이런 것들이 참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항상 신화는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마하바라타는 진짜 제목에서 느껴지는 쎄함과는 다르게 너무 재미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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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후기 93()

 

이번주 논어 강독은 유진이와 용제였습니다.

용제가 한 강독이 기억남네요.

용제는 16장 계씨 - 5번을 강독했습니다.

 

16-5


孔子曰 益者三樂 損者三樂

공자왈 익자삼요 손자삼요


1)樂節禮樂 2)樂道人之善 3)樂多賢友 益矣

    요절례약     요도인지선   요다선우 익의


1) 樂驕樂 2)樂佚遊 3)樂宴樂 損矣

    요교락    요일유    요연락 손의

 

풀이

유익한 즐거움이 셋이고손해인 즐거움이 셋이다.

1) 예악의 법도를 즐거워하고, 2) 남의 장점 말하기를 즐거워하고, 3) 현명한 벗이 많음을 즐거워하면 유익하다.

1) 방자한 환락을 즐거워하고, 2) 방탕한 유람을 즐거워하고, 3) 술자리 오락을 즐거워하면 손해이다.


 

이번 용제의 강독목표는 왜 나는 해로운 즐거움에 머물려고 할까?’ 이었다고 합니다.

 

일단 유익한 즐거움이 3가지 나오고, 손해인 즐거움이 3가지가 나오는데요.

각각 3가지들이 연결돼서 대비된다고 봤습니다.

 

첫 번째로 유익1) (요절예악)예악의 법도를 즐거워하고 - 손해 1) (요교락) 방자한 환락을 즐거워하고/

요절예악 부분은 예악의 알맞은정도를 즐거워한다고 풀었습니다. 즉 예악의 법도를 지키는 것은 알맞게 정도를 절제하는 과정에서 이뤄진다고 보았습니다. (이 부분 좀 이해불가했어요...) 반대로 방자한 환락의 경우 고삐 풀린 듯이 노는 경우입니다. 절제가 없습니다. 전자는 절제가 있고 후자는 없다는 점에서 이 두 가지는 대비됩니다.

 

두 번째로 유익2) (요도인지선) 남의 장점 말하기를 즐거워하고 - 손해 2) (요일유) 방탕한 유람을 즐거워하고/

두 번째는 논어 집주에서는 남의 장점 말하기를 즐거워한다고 나왔는데, 한자로는 요도인지선, 즉 사람의 도리인 선을 즐거워한다고 나왔습니다. 평소에 선을 즐겨 닦고 즐거워하는거죠. 그런데 방탕한 유랑을 좋아하는 것은 선이나 절제 없이 모든 것을 다 놓아버린 채 노는 것과 같다고 했습니다.

 

세 번째로 유익3) (요다현우) 현명한 벗이 많음을 즐거워하기 - 손해 3) (요열락) 술자리 오락을 즐거워하기

요다현우는 현명한 친구를 좋아합니다. 현명한 친구는 자신의 모자란 점에 대해서 지적을 해줄 수도 있고, 좋은 친구와 함께 있으면 절로 그 현명함을 닮아가고 싶다는 마음이 듭니다. 반면 요열락, 술자리에서 오락을 즐거워 하는 것은 노는 것만 좋아하게 되어, 소인만을 가까이 하게 됩니다.


용제는 특히 첫 번째 부분을 자세히 풀었는데요. 손해인 요교락(방자한 환락)에서 교자가 교만하다는 뜻이 있다며 방자한 환락과 교만을 연결지었는데요. 사람이 교만하면 자기 것만 가지고 판단하기 때문에 배울 수가 없다고 봤습니다. 방자한 환락에 빠진사람은 감각적인 즐거움에 빠져살텐데요. 감각적 즐거움 내에서는 개인의 경험에 한정되기 때문에 배움이 열릴 길이 없습니다. 잔치의 즐거움만 취하는 경우도 비슷합니다. 이들은 비슷한 쾌락을 누리는 사람들과만 즐겨 지내기 때문에 배움의 길이 닫힙니다. 반면에 유익한 즐거움은 언제나 타자를 향한 즐거움이 열려있습니다. 이 상황에 알맞은 행동이 무엇인지 보려면 주변을 항상 볼 때 가능합니다. 다른 사람의 선을 좋아한다는 것은 곧 내가 따라갈 수 있는 길이 생겨난다는 것입니다. 또한 내가 바른 길을 가지 않더라도 현명한 친구의 길을 빌려 배우면 배우며 나아갈 수 있습니다.

 

교만은 배움을 이루지 못한다는 것, 배우려면 타자를 향한 즐거움이 열려 있어야 한다는 것!

용제가 본 16-5를 통해 교만과 배움에 대해서 새로운 시선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반면 용제의 강독목표는 왜 나는 해로운 즐거움에 머물려고 할까?’ 이 부분에 대해서는 풀지 않은 것 같아서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담에는 처음 질문에 대한 답을 내며 끝내면 더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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