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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공부 자립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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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글리] 3학기 7주차 후기

게시물 정보

작성자 이호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2-10-01 11:00 조회7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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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교시 외국어 수업


이번 주 외국어 시간에는 ‘a good reverend’인 페일리 씨가 무려 500여쪽에 걸쳐 쓴 책인 『자연신학』의 이야기를 조금 더 들어보았습니다. 

페일리 목사님의 큰 주제는 ‘모든 생물은 저마다의 생활양식에 어울리는 좋은 설계를 갖고 있다’는 것이었는데요.

시계가 만들어지려면 시계를 설계한 장인이 있어야 하듯이,

생물이 만들어지는 데에도 생물을 설계한 자가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 존재가 바로 ‘신GOD’인 것이고요.


페일리 목사는 화려한 스타일의 글쓰기로 이와 같은 논증을 해보였는데요.

참으로 강력한 신심이 깃들어있는 문장이었습니다. ^^


설계자 없이는 설계가 있을 수 없다. 고안자 없이는 장치가 있을 수 없다……. 설계에 드러난 표시들은 너무나 강력해서 그냥 넘겨버릴 수 없다. 설계에는 설계자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설계자는 사람이어야 한다. 그 사람은 하느님이다.


There cannot be design without a designer; contrivance without a contriver .... The marks of design are too strong to be got over. Design mush had a designer. That designer must have been a person. That person is GOD. (Eight little piggies)



a good reverend William Paley





2교시 절차탁마



이번 절차탁마 시간에는 보라언니와 제가 글을 써왔습니다.

항상 비슷하거나 같은 주제를 고르게 되었던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오랜만에 다른 주제를 골라왔는데요~


보라언니는 ‘관념’이라는 개념을 가지고 썼는데, 언니에게 와 닿은 부분에서 출발하지 않고 몇 발짝 더 나아가서 썼다는 피드백을 들었습니다.

3층에서 시작하는 집짓기.. 라는 표현이 기억에 남네요.ㅎㅎ;;

저도 글을 볼 때에는 언니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하는지 확 들어오지가 않아서 좀 어렵게 느껴졌는데,

중간에 달팽이가 보라언니와 나눴던 이야기를 말해주니 언니가 어떤 과정을 거쳐 이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가 잡혔습니다.(역시 커플! 이심전심! 읭? 이 비유가 맞나,.)


글에서는 ‘모두의 관념이 다르다면 어떻게 우리가 소통할 수 있겠냐’에 대한 얘기를 주로 다루고 있는데,

그 문제는 관념에 대한 내용 자체에서는 좀 더 나아갔다고 해야 할까, 좀 더 생각한? 좀 더 문제를 해결하는 쪽에 치중된?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언니가 글을 쓸 때 어떻게 써야 할지를 생각하면서 나아가게 되는 과정인 것 같은데,

그래서 다음 주에는 관념에 대해 언니에게 와 닿은 바로 그 지점에서 조금씩 출발하는 글을

다시 한 번 써보기로 했습니다!

우리가 정말 나에게 와 닿은 부분에서 출발하는 게 참 잘 안 되고 어려운데,

그게 가능해진다면 정말로 ‘나를 움직이게 하는’ 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보라보라쨩, 자꾸 3층으로 나아가게 된다면 조금조금씩 백스텝을 밟으며 1층으로! 

홧팅입니다 ^~^


저는 ‘인식 중심의 사유체계’와 대비되는 ‘존재 중심의 사유체계’를 가지고 썼는데, 

개념을 잘못 이해하여 예시로 든 내용이 걸맞지 않게 쓰였습니다..^^;;

글을 쓰면서도 ‘이게 맞나’ 하면서 계속 흔들렸었는데 급해서 일단 쓰다 보니 개념을 좀 뭉그러뜨리면서 접근을 했던 것 같습니다.

개념 글쓰기가 개념으로 일상을 비춰보는 훈련인 만큼

무엇보다 개념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먼저 꼭 필요하다..는 것을 다지게 됩니다.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 자체가 사유를 훈련하는 일이겠지요.


내용상 재밌었던 것은,

근대 이후 인식 중심의 사유 체계를 갖게 된 우리는 무엇과 마주할 때 “나한테 쟤는 뭐지?”라는 식으로 생각하는데,

근대 이전 존재 중심의 사유 체계에서는 “쟤 자체가 갖고 있는 게 뭐지?”라는 식으로 생각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도 이 존재 중심의 사유 체계라는 게 궁금해져서 이 주제를 잡았던 거였는데,

글이 오류에 빠지면서 이게 어떤 식으로 생각하는 건지가 아직.. 안 풀려서 아쉽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려 했는데 잘 안 되네요.

공부가 나에게 뭐지? vs 공부 자체가 갖고 있는 게 뭐지? 라는 식의 대립일 텐데

저는 아무래도 전자 쪽이 훨씬 익숙하고 유의미하게 느껴지는데,

후자의 사유 방식은 어떤 것을 가능하게 할지...

라는 궁금함을 남기는 것으로 하고,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


다음 주는 솔솔, 달팽, 보라보라까지 삼인방의 글을 보겠네요 !

개념으로 일상 비추기,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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