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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칠이 여행으로 깨봉빌딩의 주모들이
잠시 주방을 비운 사이!!!
주방을 털어(?) 먹기 위해
11일간 임시 주방 매니저를 하고 있는 철현, 석영입니다.
석영과 함께 주방을 털고 있다죠?ㅎㅎ
각오를 다지는 둘!
#1. 우선 그 만행의 첫번째는
노량진 수산 시장 방문입니다.
무얼 그렇게 많이 사려고 근영샘까지 대동하고 나섰을까요!!!
가서 무얼 샀을까요?
전복입니다.
그 이외에도 삼치와 생선까스용 동태포를 샀다는~^^
(지원샘께서 맛있는 생선까스를 해줘서 맛나게 먹었다는 것은 안-비밀
삼치는 어떻게 마무리 되었는지는 비밀입니다~쉿!)
더운 여름, 정기를 보충하려고 전복죽을 먹으려다 저희가 죽을 뻔했습니다.
전복 손질이 만만치가 않더라구요.
연체류인 전복의 피막들을 일일이 수세미로 닦고,
야들야들한 살에 숨어있는 날카로운 이빨까지 찾아내 제거해야만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희의 계획은 이쯤에서 마무리 되었답니다.^^
첫번째 만행에서 그치는 걸로~!!! 제게 힘이 조금만 더 있었어도....
장금샘까지 오셔서 유심히 전복을 보고 가십니다.
짜잔~~ 손바닥만한 전복이 무려 20개나 들어간 전복죽입니다.
(사실 전복은 주방돈을 털어서 산 것은 아니고요^^ 근영샘께서 주방 선물로 사주셨답니다.~게다가 그 더운 날 직접 끓어주시기까지!! 감사히 잘먹었습니다.~~^^*)
#2. 그리고 제가 잠깐 주방에 머물러서 그런지^^;;
주방에 유독 빵꾸가 많았습니다.~^^;;(제가 예전부터 어딘가를 맡고 나면 항상 고장이 생겼거든요~^^)
유독 밥당번의 지각과 빵구가 많았습니다. 요즘이 프로그램들이 쉬는 방학 기간이라 그런가 보네요.
공부는 못해도(정말?)!! 배식에 실패하면 안된다!!를 꽤 중요한 구호(?)로 삼고 있는 우리 주방공동체(?)에서
이런 일이 자주 일어나서는 않되겠죠?!!
언제나 빵구가 나면 등장하는 근영샘!!!
연구실 온지 4일만에 밥당번을 2번이나 한 추승연 친구!!
빵구가 났을 때, 자주 승연 친구에게 눈길이 간다는^^
그는 방학을 맞이하여 연구실에 처음 왔습니다.
현재 tg에서 저와 함께 거주하면서, 주방과 친해지고 있답니다.
#3. 이번에도 어김없이 우리의 주방은 여러 학인들의 관심어린 애정과 선물로 잘 돌아가고 있답니다.
7/12 수요일 점심에 화성의 전미령 선생님께서 모든 배식 준비를 다 마치시고,
시간이 남으신다며~^^무척 후덥지근한 날씨임에도 주방을 깨끗이 청소해주셨답니다.
그 결과! 매우 깨끗한 냉장고~~의 모습이 드러났네요!!
그리고 주방 달력에 카레라는 이름으로 등판하신
남산강학원의 문XX님은 그동안 맛 볼수 없었던 깊은 맛의 카레를 선사해주셨습니다.
하지만 다시는 재현할 수 없는 카레이기에, 아쉬움이 남는 카레였죠.
카레에 무엇을 넣은 것일까요?
포실포실한 계란국과 문리스님의 재현불가능한 카레~^^
이밖에도 희진샘과 근영샘이 가져다주신 감자 선물들
함백에서 옥현이모님께서 선물해주신 옥수수
역시 강원도 옥수수입니다.!!
를 비롯한 각종 선물로 이번주도 주방은 별 탈없이 잘 돌아가고 있습니다.
역시 주방의 8할은 선물이죠. 여러 선물과 여러 인연들의 힘으로 주방은 잘 있습니다.(주모들에게 하는 말?)
어서 무사히 돌아오시길~~ 다시 한번 주방 매니저들이 얼마나 수고하고 있는지를 몸소 느끼면서~^^
애타게 기다립니다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