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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화요일 후기를 맡은 은샘입니다.
이번에는 안티 크리스트 2주차였는데요.
근영샘께서 들어와주셨습니다.
발제는 유진, 민주였고요.
발제문 읽기에 앞서 지난번에 근영 샘께서
핵심 문제의식을 알아보라고 했던 숙제 발표가 있었습니다.
청밴 맴버들 각자 돌아가면서 문제의식을 발표했지요.
하지만 모두들 부분적인 문제의식만 가지고 있었고,
핵심을 간파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좁거나, 거칠거나, 맥락이 없었지요. 하핫. ^^
니체는 현대성, 근대성 가치에 대한 문제를 얘기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허무주의적 가치나 데카당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했던 것이지요.
무엇보다 이 문제의식에 공감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합니다.
+ 문제의식은 다 서문에 있다!
니체는 가치의 가치를 묻기 때문에 레디컬 하다고도 하셨습니다.
예를 들어 ‘왜 즐겁지가 않을까?’ 이전에 ‘즐거움이 뭔가?’라고 묻는 것이지요.
그래서 니체가 ‘선’이라고 부르는 것은 착하다는 뜻이 아니었습니다.
긍정(positive:세운다)한다는 뜻이었지요.
니체에게 긍정한다는 것은 삶을 만들어가는 일을 뜻했습니다.
그렇기에 이리저리 방황하며 삶을 만들지도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
현대인들의 상태를 병들었다고 표현했죠.
유진언니의 발제문에서는 의무감으로 공부를 하기보다
니체가 말하는 ‘회의주의자’처럼 계속해서 묻고 탐구해야 겠다는 말이 있었는데요.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은 현대인들처럼 ‘이게 맞을까? 저게 맞을까?’라고 하는
질문을 주의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이게 맞을지 혹은 저게 맞을지 생각하는 자체가 확신을 바라고 있기 때문입니다.
확신주의자는 그냥 기대서 살고 싶어하는 현대인들의 병이기에 맥락에 맞지 않는 것이지요.
여기까지 생각해보면, 니체에게 삶을 만들어간다는 무슨 뜻이었을까요?
민주언니는 발제문에서 ‘행복’에 관해서 얘기했는데요.
의존적인 행복에서 벗어나 뚜렷한 기준을 갖는 행복에 관한 글이었습니다.
니체는 한 번도 확신하지 않는 자유로 살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니체는 자기 욕망의 정원사가 되라고 얘기했다고 합니다.
‘내 욕망을 어디서 찾을까?’가 아니라, (이 경우 가장 강렬한 것만 쫓으려고 하게 된다.)
이미 있는 수많은 욕망 중에서 키우고 싶은 천성을 가꾸어 내는 것이지요.
근영 샘은 이것을 제 2의 본능을 만들어가는 것이라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리고 근영 샘께서 서문 초반 부분을 강독해주셨지요.
안 읽히던 텍스트가 한 눈에 들어오는 듯했습니다.
샘께서 12월에 읽기 강독 수업을 이번에 함께 읽은 『안티 크리스트』로 여신다고 합니다.
그 때 또 자세히 읽어보아요!
이번에도 좋은 수업 시간이었습니다.
‘내 습관에 저항하는 게 이 시대를 저항하는 것과 같다!’
고생하셨고, 모두들 3학기 에세이 파이팅 입니다!
안녕하세요. 논어 후기를 맡은 용제입니다. 이번 주는 논어 19-4부터 19-23까지를 읽었습니다.
강독을 맡은 유진샘과 하늘샘은 각각 집중해보고 싶은 부분을 골라 왔습니다. 우선 유진샘은 19-5와 19-6을 맡았습니다. 요즘 공부가 힘든(!) 유진샘은 19-5를 풀어보며 공부를 재밌게 한다는 것은 무엇일지 풀어보고자 했습니다. 이 구절에서는 공자의 제자 자하가 학문에 대한 사랑을 말하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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