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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공부 자립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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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밴] 4학기 에세이 후기

게시물 정보

작성자 조은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2-12-22 17:25 조회323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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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청밴(청공자 쿵푸밴드) 맴버 은샘샘입니다.

3주간 에세이 초고를 다듬는 시간을 보내고 드디어 1년을 마무리하는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바로 마지막 학기 에세이 발표!
1년을 마무리하는 만큼 서로 치얼업도 하고 피드백도 하면서 4학기를 보냈습니다.
자, 그러면 청밴의 에세이 현장으로 같이 가보실까요?



(후끈후끈 난로가 따로 필요 없는 에세이 장)


칠판에 에세이 발표 순서를 적었지만 다들 제각각 앉은 탓에 앉은 순서대로 발표했습니다.

보라짱이 청밴에 선물한 세미나티와 함께 말이죠! ㅎㅎ 고마워요!




(1팀 단비, 은샘, 민주)


첫 순서는 단비언니! 첫 순서라 그런지 기억이 잘 납니다.

책: 정의의 길로 비틀거리며 가다

제목: 결핍을 풍요로 변신시키고 싶다면 주고 받으라

  단비언니는 인간에게는 사람끼리의 유대관계가 ‘부’라는 호이나키의 얘기를 단비언니의 전제를 바꾸었던 이야기를 적었습니다. 강학원에서 생활하며 물질적 결핍을 느끼지 않아갔다는 얘기를 썼지요.

  친구들의 질문은 “그렇다면 앞으로 어떻게 주고받으면 살아야 할까?”였습니다. 또 같은 조를 했던 친구들(유진, 민주, 은샘)은 주제가 여러개였던 단비언니 글이 하나의 주제로 잡히고 정리가 잘 되어 뿌듯하다는 이야기를 했지요. 그리하여 단비언니는 저희 조의 우정상!을 받았습니다. 윤하언니도 청밴 친구들의 초고를 보았었는데요. 윤하언니도 마찬가지로 주제가 하나로 정리가 잘 되었다고 말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문제의식을 가지고 글을 쓰기보다 1년을 마무리하는 느낌의 글인 거 같다는 얘기를 해주었지요.

  마지막으로는 근영샘의 피드백이 있었습니다. 근영샘은 결핍을 풍요로 바꾸려고 했다는 부분이 아쉽다고 하셨습니다. “물질적인 결핍이 정신적인 풍요로 이어진다”고 했다면 더 좋았겠다고 하셨지요. 호이나키는 자발적 가난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했다는 걸 알려주셨습니다. 반대로 물질적 풍요가 정신적 가난을 가져온다는 얘기도 해주셨지요. 단비언니가 결핍을 아예 없애려고 한 건 아닌가 피드백을 주셨습니다. 두 번째로는 주고받는다고 할 때 ‘받는다’만 집중해서 쓰여져 있다는 피드백이었습니다. “내가 어떻게 줄 수 있는가?”는 괄호쳐져있다고 말이지요. 호헤적 관계는 받는데서 시작하는 게 아니라, 주는데서 출발해야 한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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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제(은샘) 차례였습니다.

책: 마하바라타

제목: 말은 운명을 만들어가는 현장이다

  저는 말이 어떻게 운명을 만들어가는지 『마하바라타』의 등장인물을 따라 저의 서사를 맞추어보며 글을 썼습니다. 친구들의 질문은 “은샘스의 말이 달라지기까지의 과정이 어떻게 이루어진 것인가?”였지요. 제가 곰곰이 생각하자 근영샘께서 바뀌게 된 조건을 생각해보라고 하셨습니다. 예를 들어 감정에 빠져 있지 않고 말을 계속 할 수 있었던 배치: 집에만 있지 않았던 것, 바빠던 것 등등을 말이지요. 저의 조원(유진, 민주, 단비)과 윤하언니는 그 전에는 ‘말’에 포커스가 있지 않고 키워드가 여러 개였었던 거 같은데, 정리해와서 좋았다는 얘기를 해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근영샘께서는 제 비문의 나아짐에 문장세미나를 홍보하셨고(ㅋㅋ), 책의 서사와 저의 이야기가 딱 맞게 이야기가 펼쳐졌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오탈자가 많은 것에 주의를 주셨습니다. 마지막에 소리내서 읽어보는 작업이 있어야 한다고 하셨지요. 마무리 짓는 지점을 한 번 더 생각해보라고 하셨습니다. 급한 마무리였었거든요. 그리고 집중도 있게 글을 끌고 가는 힘이 필요하다고 하셨습니다. 집중력이 있으면 흐름이 생긴다고 합니다. 저는 마지막에 질문에 대한 대답을 놓치고 불분명하게 매듭을 지었습니다. 꼭 후반부를 가면 질문을 까먹더라구요. 

  또, 아쉬웠던 점들을 얘기해주셨는데요. 좀 더 텍스트가 말의 문제와 어떻게 연결이 되어 있는지 분명하게 정리되었다면 좋았겠다는 점이었죠. 이미 읽은 저희들끼리는 마하바라타를 알고 있어서 괜찮지만, 처음 보는 사람은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스스로가 정리하여 알고 있는 것도 중요하다고 하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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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는 강자가 되고 싶은 울끈불끈 민주언니의 차례였는데요~

책: 안티크리스트

제목: 강자, 정직하게 자기 조건을 볼 수 있는 자

  민주언니는 기존에 생각했던 강자와, 니체가 말하는 강자를 비교하는 글을 썼는데요. 강하다는 건 어떤 힘을 키우기 위해 어디에도 의존하지 않고 홀로 가는 것이 아니고, 이미 자기가 있는 조건을 보고 인정함이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친구들의 질문은 “감정을 통해 보는 조건과 강자의 감사함을 통해 보는 건 어떤 차이가 있나요?”였습니다. 후후 이 타이밍에 저는 제 에세이 발표가 끝나고 긴장이 풀려 화장실을 갔기 때문에 뒷이야기는 듣지 못하였습니다. 근영샘께서는 책의 맥락을 보는 힘이 필요하다고 하셨습니다. 책이라는 렌즈를 써야 하는데 렌즈가 덜 깎인 것 같다고 하셨지요. 그럼 하고자 한 것과 한 것의 간극이 크게 벌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이것이 민주 언니에게 드러나기를 결심하려는 글을 썼다가 간극에 자괴감만 더 들 수 있는 케이스라고 하셨지요.

  가장 중요한 건 책의 맥락과 조건을 잘 보기였습니다. 또, 결심같은 자유의지는 매번 실패하기 마련이라고도 말씀해주셨는데요. 물리적으로 어떤 조건이 필요한지, 거기에 나를 집어넣는 연습을 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자기 안에 계속 갇혀 있으면 산만하게 된다고 하셨죠.

  민주 언니의 에세이를 마치고 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팀 에세이 끝!


다음은 용제-준혜-하늘의 에세이 시간이었습니다.



(2팀 용제, 준혜, 하늘)

2팀 첫순서는 용제!

책: 반야심경(정화스님)

제목: 반야, 모든 순간의 행복

  집.착.남 용제는 집착과 비어있는 삶을 대조시키는 이야기를 써왔는데요. 어떤 것에 애착을 가져야만(물고기/연인 등) 하는 용제는 집착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를 볼 줄 알고 비어있음의 현재를 살아가야 한다는 내용이었죠. 하지만 전개하는 과정에서 스텝이 좀 꼬였던 것 같습니다.

  친구들의 질문을 가장 많이 받은 용제였는데요. “있는 그대로 생각한다는 게 뭔가요?”, “집착이 두 개 있는 거 같은데, 두 개가 어떻게 똑같은 건가요?”, “제목과 내용이 무슨 관련이 있나요?” 등등... 용제의 표정은 굳어만 갔지요. 같은 조였던 쑥언니는 용제의 글을 이전에도 봐왔던 사람으로서 용제가 지질하게 쓰려고 노력한 것이 보였다고 했습니다. 용제의 피드백은 냉소한 듯 멋지게 쓰지 않고 지질하게 글쓰기 였는데, 같은 팀원들은 이 노력을 알아봐주었습니다. 윤하언니도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읽었다고 해주었지요.

  마지막으로 근영샘께서는 문제의식이 불분명하다고 하셨습니다. ‘나의 못난 모습’과 ‘집착’은 다른 것이라고 알려주셨지요. 용제의 글은 책과 자기 문제를 자꾸만 자기 안에서 추상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불분명해지는 것이라고 진단해주셨습니다. 문제를 개념처럼 설명하고자 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하셨죠. 하지만 개념은 현실 속에서 만나는 때 명색해진다고 근영샘께서는 말씀해주셨습니다. 용제의 개념이 빙빙 도는 건 일상을 직시하지 않아서이라고 말이지요. 내 얘기 같은 용제의 피드백! 일상을 직시하지 않으면 망상이 된다고 하셨습니다. 구체적으로 보았을 때 용제의 글은 나의 집착을 보고 있는데, 그 ‘나’가 집착이어서 풀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 가지에 집착하는 건 다른 것들을 밀어내는 힘이라고 얘기해주셨습니다. 내 쾌락을 부풀리고 싶은 마음이었던 것이죠. 다른 건 그저 방해물로 여기게 된다고 하셨습니다. 이건 쾌락에 대한 기대라고 명쾌히 말씀해주셨죠. 집착 그 자체가 폭력이다! 용제 글은 좀 더 현실적이고, 언어가 더욱 더 적나라해져야 한다는 피드백을 받으며 마무리 되었습니다. 좋은 말을 많은 들은 복받은 용제는 공부방 한 켠에서 훌쩍이는 채 발견되었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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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순서는 근영샘의 웃음 버튼 준혜의 에세이 차례였습니다.

책: 정의의 길로 비틀거리며 가다

제목: 삶을 사랑할 수 있는 힘

  준혜는 사실 자신이 사랑받고 싶어 했다는 걸 깨달음과 동시에 자신만의 이상에 사로잡힌 방식으로 사랑을 받고 싶어 했다는 걸 호이나키가 삶을 사랑하는 방식을 봄으로써 알게 된 이야기를 썼습니다.

친구들은 준혜에게 “알려고 하는 건 어떻게 사랑인가요?”라고 물어보았습니다. 답변이 기억나지 않는군요~ 찡긋! 같은 조원인 쑥언니는 준혜가 제목을 바꾼 것을 아쉬워했는데요(이전 제목; 살아있는 존재가 되기 위해 시를 쓰겠어요/ 낭만 준혜...?). 준혜가 이전 글과 다르게 포커스를 사랑으로 맞춘 것이 좋았다고 했습니다.

  근영샘께서는 제목을 먼저 보시고는 호이나키라면 ‘삶’이라는 관념적인 언어를 쓰지 않았을 거 같다고 여담을 남기시며 시작하셨습니다. 삶을 사랑할 수 있는 ‘힘’이라고 할 때 힘이 무엇인지 제목으로 있었다면 좋았겠다고 하셨지요. 근영샘께서는 준혜의 글을 보시고는 어디에 매듭이 있는지, 타격하고 있는 지점이 어디인지 잘 모르겠다고 하셨습니다. 그건 첫 단추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하셨는데요. 처음에 언급했던 꽃힌 지점에 대한 얘기가 별로 없기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와~ 하는 감상은 있지만, 그 느낌의 정체가 언어화 되지 않았다고 말씀하셨지요. 스토리텔링은 이미 짱짱한 준헤는 느낀점에 대해서 언어화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또, ‘여리여리’한 것이 착한 이미지라고 생각하는 준혜가 웃겼던 근영샘께서는 끝까지 사랑 받으려는 사람이 되어보라고 하셨습니다. 마치 예쁜 여인에 집착하던 한 남자가 수행하면 천상의 여인들을 만날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정진하여 깨달음에 이르자 집착하지 않게되었다는 이야기처럼 말이지요. 최고의 사랑 받는 자들, 예수와 붓다같은 존재가 되어보라고 하셨습니다. 추장같은 존재가 되어보아도 좋다고 하셨지요. 준추장이 되어 사랑받는 그날까지... LET’S GO 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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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팀 마지막 차례는 준혜가 그토록 되고 싶었던 여리여리 하늘이었습니다.

책: 안티크리스트

제목: 스스로를 인식하라! 자기 자신을 극복하라!

  하늘은 자책에 대한 주제로 글을 썼는데요. 분노를 도덕적으로 생각하여 감정적 에너지를 다 자책으로 가져가는 자신에 대한 글을 썼습니다. 그리고 이런 모습이 니체가 말하는 약자의 모습이었다는 걸 분석하고자 했습니다.

  친구들은 “그래서 자책은 어떻게 안 하게 된 거 같나요?”라는 질문을 했습니다. 윤하언니는 뭔가 해보려고 했는데 잘 안 된 거 같아 아쉽다는 말을 남겼지요.

  근영샘께서는 글이 길을 잃었다고 얘기하셨습니다. 글에 대한 피드백보다는 자책에 대한 통찰을 얘기해주셨지요. 자책은 엄청난 ‘자기 탐닉’이라고 합니다. 온전히 자기에 빠져있는 것이라고 말이지요. 자신의 미운점을 본다고 해서 나를 잘 직관하는 게 아니라고 단호히 말씀하셨습니다. 그냥 자기 자신을 꼭 껴안고 있는 것이라고 하셨지요. 그래서 “제가 제 자신을 부정적으로 보는 거 같아요” 가 아니라 그냥 부정적인 생각을 안 하면 된다고 합니다. 자책은 부정적인 생각을 안 하려는 게 아니라 그저 자신을 안고 있는 것이라고 하셨지요.


다음은 마지막인 3팀의 차례(유진, 현숙)였습니다.


(우리의 멋쟁이 매니저 윤하언니와 마지막 3팀 유진, 현숙)


첫 순서는 우리의 태양 유진스의 차례였습니다.

책: 정의의 길로 비틀거리며 가다

제목: 내 삶의 규칙을 가지고 살아가기

  유진언니는 삶에서 일어나는 일을 구체적으로 보고 나만의 규칙을 지키고 살아가는 삶에 대한 글을 썼습니다. 호이나키가 구체적인 삶을 사는 건 왜 좋은 것이라고 말하는 건지 알아보고자 하였지요.

  같은 조원이었던 친구들(민주, 단비, 은샘)은 유진언니의 글이 원래 영화이야기로 가득하다거나, 호이나키의 이야기가 잘 안 드러나 있었는데, 다른 방향의 글을 시도한 거 같다고 얘기했습니다.

  근영샘께서는 차라리 영화와 함께 고민했으면 좋았겠다고 얘기해주셨습니다. 지금의 글은 정해진 답같은 느낌의 글처럼 느껴진다고 하셨지요. 유진언니가 갈등했던, ‘타란티노영화처럼 빠른 템포에 자극적인 영화는 쾌락만 추구하는 게 아닌가... 어떤 영화를 만들어야 하는가...’의 문제를 보며 말씀해주셨는데요. 유진언니가 타란티노 영화를 자극적으로 만들어버린 것이지, 타란티노 자체의 문제라고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티란티노가 유명했던 건 우리안의 보편적인 것을 건들였기 때문이라고 하셨지요. 그래서 본인에게 영화란 무엇인지 자신만의 언어를 만드는 일이 필요하다고 피드백을 주셨습니다. 그래야 호이나키를 만났을 때 얘기가 더 풍부해지고, 언어도 더 풍부해진다는 것이었습니다.

  내 말이 없어지는 건 추상적인 생각의 언어만 있기 때문이라고 구체적으로 짚어주기도 하셨는데요. 추상적인 언어를 만나서 구체적으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나하고 통하지 않는다고 뒤로 숨는 태도는 좋지 않다고 하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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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대망의 마지막 순서인 현숙언니의 차례였습니다.

책: 나는 왜 무기력을 되풀이하는가

제목: 자신의 힘으로 겪은 경험만이 자아를 회복시킨다

  쑥언니는 ‘모르겠다’는 말로 자신을 신뢰하지 않았던 것을 에리히 프롬이 말하는 자아의 상실과 함께 엮은 에세이었습니다. 쑥언니는 의존하는 것이 더 쉽고 편했었는데 이제는 어설프더라도 두 발로 서고 싶다는 얘기를 적었지요.

  친구들은 쑥언니가 가고자 하는 방향을 알겠지만, 왜 의존을 하거나 모르겠다는 말을 했던 거냐고 물어보았습니다. 쑥언니는 편해서 그랬던 것 같다고 대답해주었지요. 같은 조원인 사람들(준혜, 용제, 하늘)은 쑥언니가 솔직하게 자신을 들여다 보고 쓴 것 같다고 했고요.

  근영샘께서는 질문을 하셨는데요. 여태까지 자발성을 몰라서 무력했던 거냐고 물으셨습니다. 쑥언니가 놀려고 할 때는 굉장한 자발성을 보인다고 말이지요. 거부당하는 게 싫다는 태도가 아닌가? 라고 질문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자발성을 경험했다면, 어떻게 자발적인 모습으로 이행하게 되었는지, 그 변환지점이 어디인지 알아보라고 하셨지요. 그리고 그 자발성이 편하게 살고자 하는 것과는 어떻게 다른지 생각해보라고 하셨습니다.

  쑥언니는 사실 굉장히 주도적인 사람이고, 그렇기 때문에 자기 민낯을 더 보는 힘이 필요하다고도 얘기해주셨는데요. ‘모르겠다’고 해서 느끼는 편안함은 다른 사람이 그 일을 다 해주기 때문에 편안한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에게는 폭력을 저지르는 행동이라고 하셨지요. 편안함이 다른 사람에게 저지르는 폭력이라는 걸 자각하면 더 이상 이렇게 살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이런 사실을 모를 수는 없다고, 보지 않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지요. 안 보려고 하면 자신을 탁하게 만들게 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하셨습니다.



네, 이로써 청년 공부 자립 쿵푸밴드의 1년 과정이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모두들 쏘리 질럿~~~!!! 고생 많았습니다!!

이제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공부의 장에서 만나게 될테지요.

소중했던 시간 함께해서 좋았고 고마웠습니다!(왈칵!)



다음에 또 만나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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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하늘님의 댓글

이하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땀한땀 무언가를 만드는 장인처럼
한자한자 정성스럽게 써내려간 후기~ 잘읽고 갑니다!
그날의 분위기가 눈앞에 펼쳐지는 것 같아요ㅋㅋㅋ (역시 장원의 글솜씨?!)

일년 동안 고생많았고 앞으로는 다들 각자의 자리에서 공부할일만(?) 남았군요!
즐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준혜님의 댓글

준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와, 공부방에서 며칠을 열심히 쓰고 있던 걸 계속 봤는데 이런 멋진 후기를 쓰고 있었군요.
세심하고도 애정 가득한 후기 고마와요. 에세이 장원다운 언니의 표현력(^^)에 아주 감탄하며 읽었습니당!
정말 함께 공부할 수 있어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어요. 모두에게 아주 많이 고마운 마음입니다:)
이제 이렇게 다같이 둘러앉아 에세이를 읽을 일은 없을지 모르지만,
그동안 같이 고민해온 질문들을 계속 들여다 보면서, 자기를 살펴주면서 살아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고생 많았어요!!:)~

단비님의 댓글

단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오와 에세이 현장이 다시 떠오르는 듯한 꼼꼼+유머가득 후기에요! (친구들이 모두 나온 사진까지 세심해~) 은샘샘, 근데 중요한 소식이 빠졌어요. 조은샘 졸업에세이 장원 경★축! 청밴 친구들 졸업 에세이 쓰느라 넘나 고생 많았고 1년간 함께 공부해서 정말 즐거웠습니다. 끝까지 같이 공부한 친구들에게 무한 고마움을 날립니다(--)(__)(--) //